아침에 보는 신문 리스트 중에 세계일보가 끼어있지 않다. 그래서 뒤늦게 봤지 뭐냐. 역쉬 먹통령. 신임 지도부하고 상견례 주요 의제는 음식하고 그 외 쓸데없는 소리 그런 거였고 쓸모있는 얘기는 거의 없었던 거다. 실리콘밸리은행 얘기하니까 갑자기 경제수석한테 전화하고… 경제수석은 개깜짝~ 받아보니까 막 시끄러워. 어 이거 뭐지? 대통령이 거나하게 취해서 막 그래. 야!! 이 쌔끼가 어디 아주 빠져가지구 은행이 망했대는데 넌 뭐하고 있어!! 그래서 경제수석이… 아니 망한 건 미국 은행이고 저번에 가르쳐주신대로 열심히 대응하고 있슴다! 먹통령은 기분이 좋아져서 어 그래 그래 근데 어딘데? 얌마 뭘 혼자 일하는 척을 허구… 빨리 일루 와 임마! 하여간 그래서 그제 김병민씨가 브리핑할때 내용이 빈약했던 것.
한 참석자는 “통상 붕장어는 불에 구워 먹는 게 익숙한데, 윤 대통령은 이걸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소스에 찍어 먹는 게 훨씬 맛있다며 직접 먹는 법까지 보여줬다”며 “콩나물국에 김치를 숭덩숭덩 썰어 넣어서 얼큰하게 끓인 것도 대통령의 레시피를 따른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요리사들에게 직접 알려주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역사상 주방장한테 레시피를 알려줄 수 있는 최초의 대통령인 것”이라고 평했다.
평소 반주를 즐기는 윤 대통령은 행여나 만찬에 술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살뜰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김기현 대표가 “여기 술이 다 떨어졌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자, 윤 대통령이 “떨어졌으면 관저에서라도 가져와야지”라며 받아쳐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기사에 보면 뭐 깜짝쇼도 있다고 하고 뭐 기대가 많이 되는데, 근데 붕장어 먹는 법을 알려줬다… 이거 왠지 익숙한데… 어디서 비슷한 얘길 본 거 같은데…
“젓가락으로 면을 들고 그 위에 식초를 뿌리고, 육수에 겨자를 치시라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가 지도해주신 방법입네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3/2017041300255.html
여당은 무슨 대통령의 지시를 받들어 종북간첩색출단을 만들어갖고 운영을 한다는데, 그니까 대통령이 술 먹고… 내가 보니까 종북 좌파들이 아주 심각하드만… 민주노총 이 쌔끼들 내가 진작에 알아봤어…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부활시켜가지구 아주 조져놔야 되는데… 그러니까 막 김기현씨가 손바닥을 막 비비면서 아유 그러믄요 제가 대표니까 당장 여당에다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겠습니다! 일동 와아아아~~ 건배~~ 여기서 흥이 난 김재원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아 이제 우파의 시대가 진짜 왔구나, 눈치 없이 5.18 헌법 전문에 넣는거 막 안 한다고 한 거 뻐팅기고… 대략 분위기 파악 되지?
퇴각 준비들 합시다. 어디로든지간에. 퇴각하자. 더 이상은 안 되는 거 같다. 나도 이제부터는 맛집 블로그나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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