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보는데…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진출했다. 현역 의원인 이만희·박성중·이용 의원과 문병호·천강정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최고위원은 유사시에 땅 불 바람 물 4가지 힘을 하나로 모아 지도부를 붕괴시킬 수 있는 필살기를 구사할 수 있어 5명 중 4명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청년최고위원은 거의 이미 확보된 분위기고 일반최고위원에서 3명이 문제인데, 최고위원 컷오프 통과한 사람 중 어떤 경우에도 땅 불 바람 물 힘을 모아줄 수 있는 확실한 친윤이라고 볼만한 인사는 몇 명인가? 잘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탈락한 사람 중 찐윤은 누구인가? 이것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윤핵관쓰가 찐윤을 어떻게 선정했는지 난 모르니 기사 검색을 하면서 유추할 수밖에 없는데, 이전 기사를 보면 이렇게 써있다.
최고위원의 지역‧계파별 안배를 고심해오던 친윤계는 박성중, 이만희‧이용 의원, 김병민 전 비대위원, 청년최고위원 몫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의 지도부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모두 대선 당시 각각 윤석열 당시 후보의 수행단장과 수행실장, 대변인, 청년본부장 등을 역임했던 이들이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역임한 박성중 의원도 친윤계로 분류된다. 출마 선언에도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고 가족이라는 심정으로 뛰었다(이용 의원)”, “후보 경선부터 가까이서 윤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며 선거를 치렀다(이만희 의원)”는 등 본인이 ‘윤심’ 후보임을 내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가면무도회에 가면을 쓰지 않고 참석한 셀리나 카일은, 마찬가지로 가면을 쓰지 않고 온 브루스 웨인(그들은 가면을 안 쓰는 것이 가면을 쓴 것과 다름없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런 부와 명예가 계속될거라고 생각하나요? 폭풍이 오고 있어요, 미스터 웨인. 당신과 당신 친구들은 큰 위기를 맞을 준비를 하는 게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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