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9가 어떻게 고대 히브리어냐

한심해죽겠다. 그냥 스팟뉴스이거니 하는데 이 기사를 왜 이렇게들 쓰는 거야. 5759가 그냥 5759지 어떻게 고대 히브리어야. 고대히브리인은 기계냐? 기계어야? 16진수냐? 무슨 생각이든지 고민을 하고 기사를 써야지. 물론 생각과 고민은 했겠지. 이 사건 실체가 뭘까 이런 거 말고 야 이거 클릭 수 나오는 주제니까 빨리 쓰자라는 생각과 고민…

문통 청와대가 산을 개방했다고 윤석열 용산 이전 훼방놓는거냐 이렇게 쓰는 기사들 보고 너무 한심해서 말을 잃었다. 야 그게 무슨 상관이냐? 조선 동아 등은 그렇다 치자. 통신사인 연합뉴스 기사의 한 대목이다.

결국 ‘청와대 개방’을 위한 첫 걸음인 예비비 승인이 이뤄지기 하루 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 뒤편 북악산 개방을 마무리 지은 셈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윤 당선인의 청와대 개방 일정을 의식해 북악산 개방을 서두른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나아가 일부에서지만 애초 5일 정기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였던 예비비가 6일 임시 국무회의로 ‘순연’ 된 것을 두고도 청와대가 일단 북악산 개방을 마무리 하고서 청와대 개방 절차를 시작하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예비비 집행을 위한 ‘협조’를 약속하긴 했지만, 참모들 사이에서는 앙금이 해소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예비비 의결 하루 전 북악산 개방 일정을 잡은 데에는 이런 기싸움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 윤정권이 청와대를 국민에 돌려드리는 게 애초에 뭐 그렇게 대단한 레거시냐?? 둘째, 북악산을 개방을 하면 윤정권과 문정권이 청와대를 국민에 같이 반납한게 되냐? 국민 누가 그렇게 생각을 하냐? 셋째, 아주 근본적으로… 북악산을 왜 개방했는지 누가 무슨 관심을 갖고 기억을 하겠냐??

이런 의문을 상식적으로 가질 수 있겠지. 그런데 이런 언론의 대단한 점은 결코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라고 하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왜 하느냐고 막 꾸짖는 거다. 연합뉴스가 연합시론이라는 걸 쓴다. 통신사인데… 그 중 일부이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이 집무실 이전을 이처럼 강경하게 밀어붙이지 않았던들 청와대가 과연 퇴임 직전에 북악산 산책로를 개방했을지 의문이다. 청와대를 시민의 품에 돌려줬다는 공치사를 윤 당선인 측이 독점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거나, 5월 10일 이후 청와대 전면 개방을 물타기 하려는 심사에서 등산로를 갑작스레 개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법하다. 온 나라를 뒤흔든 거대한 권력 충돌이나 갈등이 이런 치기 어린 기 싸움 때문이었다면 이들에게 생명과 재산을 맡긴 국민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

알겠고요. 건강에 좋은 등산들 많이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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