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유일하게 당선인을 당선자라고 쓰고 있는데 그건 당선자라고 쓰는 게 맞으니까 인정한다. 근데 제목이… 자꾸 보다보니까 뭔가 의지적루다가…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어 보인다.
<‘부정부패 엄단’ 외친 윤석열, 중대부패 MB 사면 요청한다>
이게 한겨레 기사 제목이다. 비슷한 넘들로 묶이는 경향신문의 제목은 <반대 여론 높은 ‘MB 사면’…‘국민통합’ 명분도 갸우뚱>이다. 비교를 해보면 딱 느껴지는 게 석열왕 나하고 제발 한 판 붙어봅시다 라는 결연한 의지이다. 특히 이 제목…
<‘검찰총장 사퇴’ 공개 압박하는 ‘윤핵관’ …윤석열의 이중플레이?>
경향신문의 제목은 이렇다. <권성동 “김오수 검찰총장, 거취 스스로 결정해야” 퇴진 압박> … 두 개 비교하면 느낌 딱 오지. 모든 것을 윤석열 일점사격으로 갖고 가는 거야. 이런 제목은 내가 인터넷 신문 다닐 때 이후 처음 보는 거 같다. 인천에서 무슨 일이 났는데 송영길의 인천시라고 쓰는…
어제는 선거 다 끝나고 뭐하는 거냐 했는데, 이거 계속 이런 기조로 가겠다는 거면, 내가 인정한다. 한겨레 앞으로 기대된다. 언론개혁의 중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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