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씨가 뭔 말 하고 싶은지는 알겠다. 후쿠시마 원전은 냉각시스템 고장으로 냉각수와 연료봉이 접촉하면서 수소가스가 발생해 그 압력으로 지붕이 폭발했다. 원자로 자체가 폭발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체르노빌과는 다르다. 체르노빌은 원자로 자체와 운용의 문제였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후쿠시마 사례가 원전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 사례 역시 과학이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 등 요인에 의해 위험해 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윤석열 씨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발언을 한 것도 문제지만, 알고 발언했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게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식의 논리를 펴는 자들은 탈원전론자들을 잘 모르고 주장하는 사람들, 영화 한 편 보고 감성적 결정을 한 사람들로 폄훼한다는 것이다. 양쪽이 서로 극단적 사례만 말하며 대립하면 합리적 토론은 되지 않는다. 윤석열 씨도 한쪽 말만 듣지 말고 탈원전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전문가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라. 그리고 잘 모르는 얘기는 함부로 하지 마라. 분명히 탈원전 수사를 지휘해 봐서 원전 문제 잘 알게 됐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게 잘 아는 거냐! …
방송이니까 참고 얘기한 거다. 탈원전 주장하는 놈들은 비전문가… 감성충들… 정권 초부터 조선일보 등이 집요하게 주장한 내용이다. 고등어 명태 얘기나 한다는 둥… 제일 말이 안 되는 부분을 골라서 전체의 주장인양 하는 전형적인, 반대를 통한 우리편 조직용 주장이다. 이런 게 그냥 백지 위 밑그림이 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씨처럼 사실은 모르면서 내가 운동권놈들보단 잘 안다는 반응이 나오는 거다. 그건 최재형류도 마찬가지다. 내가 수사해봐서 안다, 내가 재판해봐서 안다, 내가 변호해봐서 안다… 아니거든!! 알긴 뭘 알아… 부동산은 무조건 이 정권이 한 반대로만 하면 된다? 해보시오 한 번. 어떻게 되나. 어제인가 이범씨가 뭐 썼던데, 마찬가지다.
이런 얘기 하면 꼭 ㅋㅋㅋ민주당은 뭐 달랔ㅋㅋ 이렇게 나오는데, 그래서 내가 박근혜 때도 이런 얘기를 하려고 노력을 한 거요. 아무 얘기나 남의 편 욕하는데 필요하면 다 동원하고, 거기서 박수치고 이러니까 제대로 된 얘기가 안 된다… 일단 상대가 뭘 하려고 했는지, 그게 왜 안 된 것인지부터 상대편이 직접 돼봐서 파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거기에 반론을 해야 대안이다…
문정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거든? 일단 뭘 하려고 했는지는 아냐? 다 지멋대로 얘기하고… 그래서 잘했다는 거야 못했다는 거야 이것만 물어보고… 이런 걸 평론이랍시고 떠들고… 한심하다. 운동권도 마찬가지예요. 이재용 반대하는 얘기는 쉽지(오해하지마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야…). 운동권 출신 중소기업 사장님 혹은 운동권이 맨든 사회적 기업 사장님 노동착취 그런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
염병 떠들어 뭐해… 어제 너무 일찍 잠들어서 든든한 걸로 먹고 싶어서 긍정식품 순댓국 시켰는데 기다리면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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