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에 대해서는, 뭐 때 되면 맞겠지 이런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얼마 전에 방송 때문에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대뜸 잔여백신 찾아서 맞으셨나 묻는 거였다. 아니다 라고 했더니 막 호통을 친다. 선생처럼 평론가랍시고 방송국 다니는 분들이 먼저 솔선수범 맞으셔야지! 그 그렇구나 방송국 집단감염… 방송에 폐를 끼치면 큰 문제… 이런 반성을 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의사 선생님이 그러더라. 저도 아직 안 맞았습니다만… … 아니 선생님은 의사선생님이시잖아요. 예방의학과 교수는… 의사선생님이 아니신건가??
근데 뭐 아무튼 잔여백신을 찾아서 맞으면 또 언제 맞을 것인가 이게 고민이었다. 뭔가 하나씩은 매일 할 일이 있는데 프리랜서라 무작정 일을 뺄 수도 없고… 잔여백신 찾는 게 쉬운 일도 아닐 것 같고… 이런 저런 생각 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넋놓고 있는 하루 하루였는데 마침 미제 백신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 미제 백신으로 말할 것 같으면 바이든 대통령께서 군 장병들에게 맞히라며 보낸 것인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여서 혈전증 어쩌구가 동일한 문제가 있다. 뭐 조금 업데이트를 했다고는 하는데 모르겠고. 그래서 20대들은 맞지 않고 거의 30대들만 맞게 되는, 어떻게 보면 삼대남 특혜 백신인데 효과가 좀 떨어지고 앞서의 부작용 우려도 있고 해서 인기 백신인 건 또 아니다. 이런 저런 사정 다 따지고 보면 맞는 게 좋은 것 같아서 맞아볼까 생각했다.
그래도 어제까지 별 생각이 없었는데 화이자 타령하던 이준석 씨도 예약했다고 자랑을 하고… 오늘도 어떤 분이 또 자기도 예약 성공했다고 하기에 뭐 그럼 나도 시도해볼까 생각했다. 근데 집에 오니 벌써 끝장났다는 것이다. 뭐 할 수 없지 했는데 마지막 쎄일 10만명분을 푼다기에 얼른 시도를 했고 쉽게 예약에 성공하였다. 주말로 일정을 잡았는데 그 주의 일하는 일정은 조정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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