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안내
  • 이상한 모자
  • 야채인간
  • 김민하 공화국
  • 신간 안내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윤석열의 피해의식?

2021년 7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은 월주스님 영결식에 가서 한 마디 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윤석열 눈에는 윤석열만 보이나? 한겨레가 쓰면 무조건 여당지의 음모론적 보도고, 내부고발이 나오면 다 무슨 여당의 사주를 받은 공작이고…

이러한 태도로 국정을 운영하면 어떻게 되겠나. 문정권의 법치주의 훼손을 바로잡는다면서 공안정국을 조성할 기세이다. 공안정국이라는 게 별 게 아니예요. 꼭 박정희가 등장해서 공산당 때려잡자 해야 되는 게 아니라고. 문민정부 때도 했어요. 반드시 공안정국을 만들고야 말겠어 라고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야. 통치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지.

인간적으로는 이해를 한다.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면 사람이 이상해질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이런 식은 안 된다. 훌륭한 통치자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심리 상담을 권해본다. 윤석열 아니면 이재명… 이런 나라에 살아야 합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나눔의집, 월주스님, 윤석열

치맥 회동은 잘한 일

2021년 7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여야 대권놀음에 대한 얘기는 오늘 아침에 쓴, 여기를 보시고.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199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 심야 방송. 이거는 김성완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어떻게 하다 보니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충분히 말하는 공중파 프로그램이 이것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https://youtu.be/tcnKBTVooks

뭐 아무튼 이준석 윤석열의 치맥회동은 좋다고 본다. 윤석열로서는 제일 안 좋은 게 이준석이랑 싸우는 그림이다. 지난 번에도 썼지만, 한 편을 먹었으면 먹었지 싸우면 안 된다. 중진들이 이준석 견제하면서 윤석열 입당 촉구하고, 여기다가 국힘 인사들이 이준석 경고에도 불고, 이준석을 씹으면서 캠프에 들어갔기 때문에 싸우는 일만 남은 거였다. 이 타이밍에 치맥회동은 사태를 봉합하는데 좋은 수였다.

이준석도 만족 윤석열도 만족 반응인데, 아무 공감대 없이 어정쩡하게 끝났으면 이런 반응 아니었을 거라고 본다. 이준석 입장에선 1) 캠프로 간 국힘들 용인해줄 명분이 있어야 되고 2) 윤석열 입당 압박 안 해도 되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윤석열이 뭔가 답을 했을 거고 그건 내가 중도에서 충분히 힘을 키워야 정권교체가 됩니다라는 당위명분을 설파한 것 이상이었어야 한다. 그렇기에 구체적으로 입당 조건에 합의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거다. 날짜를 못 박는 것까진 아니어도 경선 전이라든가 하는 얘기가 있었을 거다. 그게 아니면 이준석이 못 버틴다. 봇물이 한 번 터지면 줄줄 샌다. 윤석열이 당외에서 계속 버틴다고 하면 추가로 뛰쳐 나간다. 울타리가 있어야 한다.

누누이 얘기하지만 별 차이도 없는데… 그냥 들어가서 경쟁하면서 국힘 자체 지지 확장이 낫다. 차이가 있으면 몰라. 없잖아! 그리고 최재형 씨는 광 팔고 다음에 대표를 하든지 지방선거에 나가든지 하십시오. 윤석열 어서 들어오시고 선의의 경쟁 합시다 해야지 비겁하다가 뭡니까… 쓰레기를 주울 때부터 내가… 에휴 아닙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준석, 최재형

MBC를 보고 두 눈을 의심

2021년 7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처음에 MBC 그 화면을 보고 이건 뭔가 오류가 있었던 거라고 생각했다. 이미지 선택 전에 1안을 임시로 만들고 이걸 업데이트 했는데 그냥 1안이 방송에 나가버린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그게 아니고 진짜 저게 재치있는 연출이라고 생각한 것에 가까워 보인다. 어이가 없다.

MBC는 되고 싶지 않았는데 공영방송이 된 케이스다. 그러다보니 DNA 수준에서 공영답지 않음을 어필하려는 그런 게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과거에는 그게 ‘마봉춘’이라고 하는 어떤 재기발랄함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보수정권의 방송 장악 이후 MBC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반대편으로 크게 휘었다. 이제 정권이 바뀌고 다시 과거가 돌아오면서 MBC는 또 반대 방향으로 크게 구부러진 상태다. 게다가 이 분들은 쉬는 기간 동안 대안미디어에 큰 매력을 느꼈다. KBS는 진행자, 출연진 등의 인적구성을… MBC는 편향적 논조를 강화했다.

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꼭 이 맥락으로 볼 필요가 있느냐 하겠으나, 나에게는 별개로 보이지 않는다. MBC의 이런 상태는 정치 사회 전반의 분위기, 원리를 반영하는 것이다. 쟤를 반대하는 한에는 내가 뭘 해도 상관없다는…

당해 본 사람들 입장에선 ‘당해봤다’는 사실 자체가 흔들릴 수 없는 진실이다. 난 당해 본 사람이므로 뭘 해도 되는 거다. 오늘날 정치의 문법 다 마찬가지다. 안 당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 라고 하니까 다들 당해 본 사람이 또 된다. 이거 계속 쓰다 보니까 얘기가 산으로 가네… 여기서 끊는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올림픽
« 이전 1 … 356 357 358 … 469 다음 »

최근 글

  • 바이브 코딩
  • 이대남에 대한 이중잣대라는 이중잣대
  • 안드로이드 에뮬 게임기에서 ES-DE와 Standalone 에뮬레이터 연결 문제
  • 내란 1년
  • 심야노동을 할 거냐 말 거냐

분류

누적 카운터

  • 1,525,619 hits

블로그 구독

Flickr 사진

추가 사진

____________

  • 로그인
  • 입력 내용 피드
  • 댓글 피드
  • WordPress.org

Copyright © 2025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Omega WordPress Theme by Theme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