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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오므라이스보다 맛있는 것이 있단다

2023년 3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웃겨 죽겠네… 아소 다로가 그랬다는 거지.

自民党の麻生太郎副総裁は16日の派閥会合で、昨年11月に韓国の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大統領と面会した際に「日本でうまかったものは『オムライスだ』と言うから『今はもうちょっとうまいものがありますよ』という話をさせていただいた」とのエピソードを披露した。尹氏がオムライスで有名な銀座の老舗洋食店に出向くと報道されていることに関連して明らかにした。

https://www.asahi.com/articles/ASR3J4R12R3JUTFK00T.html

해석하면… 자민당의 아소 다로 부총재는 16일의 파벌 모임에서 작년 11월에 한국의 윤석열(윤손뇰) 대통령과 만났을 때 “일본에서 맛있었던 것은 ‘오므라이스다’고 말하길래 ‘지금은 좀 더 맛있는 것이 있다고요’ 라고 말해줬다”라는 에피소드를 알렸다. 윤씨가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긴자의 노포 양식당에 간다는 보도되는 것과 관련하여 밝힌 것이다… 라는 내용이다.

아소 다로 이 녀석은 금수저 중의 금수저인데, 모처럼 간코쿠 다이토료오를 만나 정상회담을 하면 뭘 먹어야 할지에 대한 얘기를 듣는데 ‘오므라이스’라니 기분이 어땠겠나? 이 녀석은 서민취향이구만… 그런데 정상회담 만찬의 격이 안 맞잖아. “지금은 더 맛있는 것도 많이 있다고요~”라고 하는 말의 의미는 뭐겠나? 뭐 다른 건 안 좋아해? 근데 자꾸 오므라이스라고 한 거 아니냐.

이 오므라이스의 의미를 방송에서 계속 설명했는데, 잘 못 알아 듣더라. 이게 이렇다니까. 일본이 협상에서 내줄 게 많으면 만찬을 뭘로 하든 아무런 상관이 없음. 삼각김밥 먹어도 꿈보다 해몽 엄청난 좋은 얘기들로 포장될 것. 근데 일본이 아무것도 안 해주는데 밥도 오므라이스 줘봐라. 푸대접도 이런 푸대접이 없지. 그니까 일본 입장에선 그래도 모처럼 온다는데 밥이라도 제대로 멕어야지. 그니까 오므라이스는 안 되는 것임.

근데 이번에 밥 먹은 걸 보면, 1차 스끼야끼 2차 오므라이스(소주랑 맥주 시켰는데, 또 말았나요? 거기 가서까지???) 잖아. 이거는 오므라이스만 먹을 수 없으니까 1차를 스끼야끼를 먹는 거거든. 누가 스끼야끼 먹고 또 오므라이스를 먹냐! 스끼야끼가 야채랑 고기랑 간장이랑 해서 졸여먹고 거기다가 우동까지 해갖고 먹는 건데… 보니까 스끼야끼가 다가 아니고 그 대단한 소고기를 갖다가 만드는 전채요리랑 해서 코스가 다 있더만. 그럼 뭐야? 결국 ‘오므라이스를 먹고 싶다’ 이걸 우리가 포기를 안 한거지. 맛집투어! 행복하셨길 빕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아소다로, 오므라이스, 한일정상회담

갑자기 69시간 폭탄

2023년 3월 16일 by 이상한 모자

야 이 정권은 도대체 뭐냐? 무슨 최소한의 앞뒤가 있어야지, 이렇게 뭐든지 앞뒤가 없고 느닷없이 막 이러면 나는 어떡하냐. 나는? 나는 어떡합니까? 예?

분명히 69시간 엉엉 이럴 때 정부와 여당이 그랬어. 69시간 그거 가짜뉴스다. 69시간이라기 보다도, 달리기 같은 거다…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당선돼 버린 것을
쏟아지는 업무 속에
눈이 마구 감겨와도
할 수 없죠
이번 주는 69시간이니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당선돼 버린 것을
쏟아지는 업무 속에
분통이 마구 터져도
할 수 없죠
집에 가면 해고될 수 있으니

이유도 없이
가끔은 눈물나게 억울하겠죠
파리 목숨 비정규직은
연차조차 남의 일인걸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 있다는 것
끝난뒤엔 지겨울 만큼 (^<^)
오랫동안 쉴 수있다는 것 (^_^)

It`s good enough for me
bye bye bye bye

YOU’RE FIRED
bye bye bye bye

뭐 이런 분위기였는데, 어 아니 MZ가 지지율이 떨어져?? 야 그렇잖아도 전당대회 개박살내고 이제 오므라이스 먹으려는 참인데, 이거는 안 되지~~ 갑자기 막 대통령실이 화를 내. 보도에 의하면 막 격노했대.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MZ세대와 함께 가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데 막상 MZ세대가 반감을 가질 수 있는 쪽으로 노동 정책이 잘못 홍보된 점에 실망감을 갖고 있다”라며 “홍보 방식의 문제라면 정책 설명이 왜 부족했는지, 대통령실 정무 기능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 격노했다”라고 말했다.

120시간도 아닌데 왜 격노를 해!! 아무튼 이렇게 되니까 갑~~ 자기 여당은 막 한국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을 족칠 기세인데, 고용노동부는 또 야 이거 어떻게 하냐 전전긍긍… 왜냐면, 69시간을 고용노동부가 정한 적은 없거든. 그냥 연장근로 12시간을 주 단위가 아니고 월 단위로 하면…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69시간 나오는 거거든. 근데 갑자기 왜 캡을 안 씌웠냐 막 이러잖아. 그놈의 캡은 선거법에도 나오고 대장동에도 나오고 인제 여기도 나오네… 69시간은 너무 많잖느냐! 막 호통치고… 고용노동부가 막 눈이 막 돌아가요. 이 씨 갑자기 이거 뭐지?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급한대로 빨리 MZ를 만나자…

여당에서도 난리 났을 거 아냐. 오늘 동아일보 보면 69시간 말고 그럼 64시간으로 하자, 그런 논의를 한다고 나왔거든. 그리고 오늘 MZ쓰를 또 불러갖고 막 대화를 했는데, MZ쓰가 공짜야근은 안 됩니다 막 이래. MZ쓰 MZ쓰 노래를 불러온 여당은… 흠… 아니 그래도 실제로 해보면 69시간은 아닐 겁니다 하하 이런 얘기로 어떻게 마무리 하고 회의장을 나서는데, 기자들이 막 물어봐… 대통령은 60시간 이상은 안 된다는 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뭐라구? 이건 또 뭐야? 난 첨 듣는데?? MZ쓰도 막 그래. 지금 처음 듣는데요???

야 무슨 손발을 맞춰가지고 대화를 하든지 말을 하든지 해야지… 대통령이 막 생각나는대로 얘기하고 막 화내고 그러면, 이미 노예가 돼버린 정부와 여당은 뭐 어쩔? 하여간 참 신기하다니깐. 대통령이 그렇게 마음대로 하실 거면 다 틀어쥐지 말고 좀 헐겁게 하고 하시든가, 콱 쥐고 가실려면 좀 준비된 정제된 그런 대응을 하시든가… 뭐 최소한 둘 중에 하나긴 해야 될 거 아녀? 검찰총장은 그래도 됐는지 모르겠지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69시간

먹통령 2

2023년 3월 15일 by 이상한 모자

아침에 보는 신문 리스트 중에 세계일보가 끼어있지 않다. 그래서 뒤늦게 봤지 뭐냐. 역쉬 먹통령. 신임 지도부하고 상견례 주요 의제는 음식하고 그 외 쓸데없는 소리 그런 거였고 쓸모있는 얘기는 거의 없었던 거다. 실리콘밸리은행 얘기하니까 갑자기 경제수석한테 전화하고… 경제수석은 개깜짝~ 받아보니까 막 시끄러워. 어 이거 뭐지? 대통령이 거나하게 취해서 막 그래. 야!! 이 쌔끼가 어디 아주 빠져가지구 은행이 망했대는데 넌 뭐하고 있어!! 그래서 경제수석이… 아니 망한 건 미국 은행이고 저번에 가르쳐주신대로 열심히 대응하고 있슴다! 먹통령은 기분이 좋아져서 어 그래 그래 근데 어딘데? 얌마 뭘 혼자 일하는 척을 허구… 빨리 일루 와 임마! 하여간 그래서 그제 김병민씨가 브리핑할때 내용이 빈약했던 것.

한 참석자는 “통상 붕장어는 불에 구워 먹는 게 익숙한데, 윤 대통령은 이걸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소스에 찍어 먹는 게 훨씬 맛있다며 직접 먹는 법까지 보여줬다”며 “콩나물국에 김치를 숭덩숭덩 썰어 넣어서 얼큰하게 끓인 것도 대통령의 레시피를 따른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요리사들에게 직접 알려주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역사상 주방장한테 레시피를 알려줄 수 있는 최초의 대통령인 것”이라고 평했다.

평소 반주를 즐기는 윤 대통령은 행여나 만찬에 술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살뜰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김기현 대표가 “여기 술이 다 떨어졌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자, 윤 대통령이 “떨어졌으면 관저에서라도 가져와야지”라며 받아쳐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314523294

기사에 보면 뭐 깜짝쇼도 있다고 하고 뭐 기대가 많이 되는데, 근데 붕장어 먹는 법을 알려줬다… 이거 왠지 익숙한데… 어디서 비슷한 얘길 본 거 같은데…

“젓가락으로 면을 들고 그 위에 식초를 뿌리고, 육수에 겨자를 치시라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가 지도해주신 방법입네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3/2017041300255.html

여당은 무슨 대통령의 지시를 받들어 종북간첩색출단을 만들어갖고 운영을 한다는데, 그니까 대통령이 술 먹고… 내가 보니까 종북 좌파들이 아주 심각하드만… 민주노총 이 쌔끼들 내가 진작에 알아봤어…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부활시켜가지구 아주 조져놔야 되는데… 그러니까 막 김기현씨가 손바닥을 막 비비면서 아유 그러믄요 제가 대표니까 당장 여당에다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겠습니다! 일동 와아아아~~ 건배~~ 여기서 흥이 난 김재원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아 이제 우파의 시대가 진짜 왔구나, 눈치 없이 5.18 헌법 전문에 넣는거 막 안 한다고 한 거 뻐팅기고… 대략 분위기 파악 되지?

퇴각 준비들 합시다. 어디로든지간에. 퇴각하자. 더 이상은 안 되는 거 같다. 나도 이제부터는 맛집 블로그나 하련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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