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님이 서평을 기고해주셨다. 서평 쓰는 게… 저도 이런 서평 저런 서평 써보았지만, 말은 쉬워도 보통 신경쓰이는 일이 아닌데, 감사드린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11741&CMPT_CD=P0010
최근 다른 경로로 책에 대한 이런 저런 반응을 접한 일도 있는데, 아무래도 결론이 현실적이지 않아 허무하다는 반응이 있는 것 같다. 충분히 이해하면서… 그러한 흔히들 생각하는 ‘현실적인 대안’ 거의 전부가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로 귀결된다는 게 이 책의 주장임을 다시 한 번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위의 서평에서는 그러한 마음이 잘 전해진 듯 하다. 재차 감사드린다.
늘 강조하지만 문해력이 문제가 아니다. 정파성이든 뭐든 자기가 갖고 있는 주장-수용체의 틀을 깨야 남의 주장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주장을 하는 상대를 웬만큼 존경하거나 좋아하거나 여튼 그럴만한 가치를 스스로 납득하는 게 아니라면, 웬만해선 그 틀을 깨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별볼일 없는 제가 쓴 책을 읽고 반응해주시는 모든 분들,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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