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키류 카즈마 씨를 추천
너무 윤석열 얘기만 쓰는 거 같아서, 여당 얘기를 뭐라고 쓸까 하는데, 쓸 게 없네. 너무 황당한 얘기만 해가지고. 오늘도 현변호사님… 솔직히 관광의 절반은 먹는 거 아니냐… 진심으로 하는 얘긴가?
◆ 현근택> 예전에는 공무원 몇 년, 박사 몇 년 했다가 약간 지금은 인문학적 소양이라든지 아니면 뭐 관광에 대한 이해라든지. 약간 어찌 보면 그러니까 자격이 좀 이렇게 인문학적인 거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그게 사실은 2018년 12월에 바뀌었어요. 이번에 바뀐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사실은 이번에 바꿨다고 그러면 문제가 되겠죠. 이 사람을 내정하려고 규정을 바꿨다는 거니까. 그게 아니라는 것. 그다음에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절차 전문성 문제다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어제 저도 방송에서 얘기했다가 욕도 먹고 그랬는데. 사실은 저는 관광 여행 가는 가는 것 중에 반 이상은 먹는 거라고 보거든요.
◇ 김현정> 맛집 기행이다?
◆ 현근택> 그렇죠. 사실은 우리가 춘천닭갈비 먹으러 가고 횡성에 한우 먹으러 가는데 거기 가서 굉장히 고민해요. 어느 집으로 들어갈지. 여행 가는 거중에 사람들이 먹는 것에 대해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냐라고 얘기하지만. 대부분 여행가는 것 중의 주된 목적이 나이가 들어가면 대부분 먹는 거예요. 사실 그렇지 않아요?
……
◆ 현근택> 그게 제일 중요한 거죠. 전문성이 저는 중요하다고 보는데 아까 말씀처럼. 그러니까 저는 맛 칼럼리스트, 이거에 대한 뭐라 그럴까요? 이게 전문성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보는데 저는 여행의 반 이상은 먹는 거 아니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나는, 오늘 아침 방송에서는 뭐라고 할까 하다가, 그러면 저는 이 사건으로 빈 자리를 노려서, 음식평론가를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이걸 뭐라고 해 도대체…
아무튼 관광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그런 게 있어요. 용과 같이 라는 게임이 있는데, 전직 야쿠자의 활극 뭐 그런 거지. 근데 게임 상에서는 야쿠자 얘긴 가끔만 하고 온갖 쓸데없는 짓거리만 하고 돌아다니잖아. 요즘에 그걸 다시 해보면서 이게 왜 이렇게 재미있을까 했는데, 아~! 이게 가상-관광이었어! 집구석에서 버튼 몇 번 눌러서 일본의 맛있는 음식을 모두 먹으러 다닐 수 있다고.
그래서 최근에 글을 하나 썼는데..
http://gamegeneration.or.kr/board/post/view?match=id:15
보시면 무슨 얘긴지 아마 모르실거야. 뭐지? 일본 얘기 잘 안다는 잘난척인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제작진이 똥게임 같이 만들었지만 나름대로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메시지와 유저 경험은 직접적으로 매칭이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그게 우리 현실에선 관광이라는 거다… 라는 거거든? 나중에 또 차차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 한참 말하거나 썼는데 사람들이 무슨 말인지 관심이 없거나 모르거나 안 듣거나 하는거 지긋지긋합니다. 내 능력 문젠지 시대의 문제인지 내가 무시를 당해서 그런 건지… 왜 나 무시?
아무튼 그런 이유로 경기관광공사 아니 대통령 되시면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일본 각지의 음식문화를 몇십년 간 습득한 경험의 키류 카즈마 씨를 추천… 세계 최초로 가상인물을 공사 사장으로 임명하는 거다. 일본인이라서 안 된다면… 우리 민족 한민족… 진권파의 한준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