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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유튜브

끝이 보이는 얘기

2025년 4월 3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은 비교적 충실한 하루였다. 오전 유튜브를 끝내고 안경점에 갈까 했지만 처방전을 놔두고 나온 관계로 바로 강남으로 갔다. 안경에 대한 나의 전략은 이렇다. 일단 예비용 안경에 처방전을 적용한다. 좀 끼고 다니다가 괜찮다는 판단이 들면 지금 끼고 다니는 안경에 누진다초점 렌즈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눈이 이상하다 보니 뭘 하든 다양한 선택지를 생각해놔야 한다.

아무튼 그리하여 점심 때부터 강남에 있게 되었는데, 강남의 카페에서 저녁 때까지 꾸준하게 글을 썼다. 뉴스를 보느라 잠시 정신을 다른 데에 팔기도 하였으나 그래도 상당히 집중을 하여 그나마 진도를 뺄 수 있었다. 한 80매는 썼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셈을 해보니 5, 60매 정도인 것 같다. 그래도 뭐 반나절인데 그게 어디냐. 초고로서는 거의 막바지에 왔다. 헌법재판관들이 그런 것처럼 나도 끝이 보인다. 아니, 뭐 끝은 아니다. 글이라는 것은 주욱 이어서 써야 하는 건데, 중간 중간 계속 끊어지면서 썼기 때문에 고쳐야 하는 데가 있고… 그리고 생각대로 잘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고… 편집자들이 무식한 사람 취급을 하여 잘 모르는 꼬부랑 외국 사람들 얘기를 조금 하기도 하고 그랬다.

돌아와서 닌텐도 뉴스를 봤는데 약간 불안하기도 하지만 하위호환은 좋다. 게다가 게임큐브…! 추첨을 한다는데 응모해볼까 싶기도 하다. 그러면서 슬슬 유튜브인의 삶을 조금 준비해봤다. 급발진급즉흥P인 전사장님이 애초 말씀과는 달리 다음주에도 오전 유튜브를 계속 가동할 것도 같아서 아직 어떨지 모르겠다. 어딜가나 이렇게 별 도움은 되지 않고 애물단지여서 모두에게 죄송하고 그렇다.

유튜브 채널 이름은 역시 김민하 공화국이 어떨까 한다. 어딜가도 적응을 못하니 나 혼자 독립을 하고 살아야지 별 수 없다. 괜히 또 시비걸려고 흥분하지 마시고. 폴아웃3에 데이브 공화국이라고 있어.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닌텐도 스위치2, 안경, 유튜브, 책

유튜브 생각

2025년 3월 23일 by 이상한 모자

여러 차례 밝혔듯, 윤석열이 탄핵되면 아침 유튜브가 없어진다. 그러면 이 시간에 새로 섭외가 될 것 같지도 않고 해서 개인 유튜브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늘 말씀드리지만 돈을 번다던가 할 확률은 낮은데, 지금까지를 생각해보면 어쨌든 아침에 신문보고 뭔가 떠들고 해놓아야 기억에 남는다.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설렁 설렁 보기만 하면 아무래도 선명하게 남지 않는다. 이런 저런 이유로 유튜브라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정신이 집중이 되지 않아 최근 작업에 진도를 내기 어려운 조건이 늘었다. 그리하여 이번 주에는 스스로 비상을 걸어서 더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최대한 집 밖에 머물렀다. 나의 자랑스러운 아이패드를 활용해 남는 시간을 모조리 투입하다시피 하여 카페에서 글을 쓰기로 한 것이었는데, 그 덕에 점심 저녁은 거의 카페 음식이었다. 집에 있는 것보다는 능률이 조금이라도 오르지 않았을까 한다.

오늘은 모처럼 집에서 집중하려는 생각이었으나 일주일 간 체력 소모가 있었는지 오전에 일어나기가 버거웠다. 오후에 모처럼 과식을 하고 집안 일을 좀 하니 벌써 방송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게다가 오늘은 방송국 회식이 있는 날이었다. 극I의 인간답게 머뭇거리면서 회식 장소에 출석을 했다. 주로 E들이 대화를 이끌었는데, 역시 대화는 온통 법 아니면 돈 얘기로 귀결되었다. 열받게… 근데 옆에 앉은 분이 또 극I인 것 같았다. 진지한 음악 및 세상사 이야기를 했다. K팝이니 뭐니 하지만 역시 다들 음악엔 관심 없지 않느냐…. 그리고 건너편에 앉은 다른 평론가님과 주제넘게 영화 얘기를 조금 했다. 봉준호님의 신작이 재미가 없다더라 하시기에, 제가 그걸 보지는 않았지만 봉준호는 설정과 장치가 특기이지 않나 생각하는데 외국 배우와 외국 자본으로 가면 그게 어려울테니 기대가 되지 않더라 라는 아무 말을 하였다.

집에 와서 약 먹고, 그래도 몇 글자 쓰고 잘까 아니면 유튜브 송출 테스트를 해볼까 하다가 잠이 부족하면 치매가 빨리 온다는 얘기를 보면서 그냥 얼른 잘까 생각 중이다. 유튜브 채널명을 뭘로 하면 좋을까? 배트 케이브 그런 느낌이 좋은데… 배트 케이브라고 하면 배트맨이 되어야 하는데 그건 무리일 것 같고… 채널 이름을 못 정해서 테스트를 못하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유튜브

유튜브 염병할 거

2024년 11월 28일 by 이상한 모자

유튜브 욕을 한~~~ 바닥 썼다가 지웠다. 도리도 아닌 거 같고. 해서 뭐하냐. 그냥 뇌피셜들 돌려서 생각해라. 다 알아서들 생각해라. 너네끼리 알아서 생각해! 너네끼리 해! 난 몰라 이제.

유튜브랍시고 매일 떠들고 있는데, 도대체 내가 얘기를 하는 게 더 이상 이게 시사평론인지 뭔지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이 말하는, 사람들이 원한다는 걸 들어보면, 다 평론 외적인 것들이다. 텐션이 어쩌고 재미가 어쩌고… 이게 아프리카TV냐? 별풍선 받고 사람들이 원하는 얘기 대신 해주는 거냐? 대신 욕해주고, 대신 화내주고, 대신 기뻐해주고…. 원하는 대로 안 해주면 욕하고 헐뜯고…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는데, 여기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테크노영주들도 어떤 의미에선 불행하다. 테크노영주! 사실 바루파키스의 테크노봉건주의론에선 빅테크재벌들이 테크노영주인데, 봉건제를 뜯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이게 단순하지 않다. 영주는 자기 봉신에게 봉토를 나누어 줄 수 있다. 내 생각에 일정 규모 이상의 채널들은 유튜브라는 테크노영주의 봉신, 즉 또다른 영주들이다. 이들의 봉토 크기는 구독자 수에 비례한다. 구독자 및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이 영주들에 대한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시간과 관심을 영주들에게 꼬박꼬박 바치고 있다. 그 대가로 영주들은 자기 봉토의 거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이게 부족하면 가끔 반란이 일어나 채널이 뒤집어지기도 한다. 봉건영주가 성난 농민들의 낫과 쇠스랑에 찔려 죽듯이…

나 같은 놈은 뭐냐면, 백작에게 고용돼 봉급을 받고 있는 가신 같은 거지. 뛰라면 뛰고 죽으라면 죽고…. 봉급도 주는대로 받고….

쓸 말이 진짜 많은데, 여기까지만 한다. 분명히 쓸 말이 진짜 많다 그랬어. 쓸 말이 없는데 많다고 하는 거 아냐. 진짜 별 일 다 있어. 볼 꼴 못 볼 꼴 다 봐 진짜… 빨리 눈을 어떻게 해야 되는데… 오늘 진행자한테 전화왔어. 왜 사람들 불편하게 눈 감고 있냐고… 정 뭐라는 사람처럼 선글라스라도 사서 쓰고 오래. 선글라스 그거 얼마나 하냐?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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