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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윤석열 라프로익 한 잔 할까

2023년 11월 23일 by 이상한 모자

촬스 3세가 라프로익 특별판 같은 거를 선물해줬는데,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서 엄청 웃었다. 제목이 <英국왕이 선물한 위스키, ‘대통령기록물’인데 마셔도 되나>인데, 이거 뭐냐.

기사 내용은 이런 거다. 대통령기록물이라 원칙적으론 손대지 말고 보관해야 하지만 음식물이나 이런 거는 먹거나 마실 수도 있다. 김대중 대통령 때 자크 시라크한테 받은 거는 안 마시고 그냥 보관했다… 흠 그렇군요. 근데 내가 웃은 포인트는 이런 거야. 이게 왜 궁금했어? 라프로익? 근데 저거 마실 수 있나? 이게 갑자기 왜 궁금했냐고.

오늘… 다음 주면 없어질 방송에서도 얘기했는데, 김대중 대통령 때는 안 궁금했을 거 같거든. 그때는 대통령도 고령이고 이래서 자크 시라크가 꼬냑을 줘도 아 그냥 쟤네 특산물이니까 지가 좋아하는 거 줬나보다 그냥 이런 느낌이었을 거라고. 근데 촬스 3세가 위스키를 윤통한테 주면, 생각이 다른 방향으로 가잖아. 뭐? 윤석열한테 술을 줬다고?? 그거 마시나??? 바로 이 생각이 들잖아. 바로 마시나 그거?? 근데 그거 마셔도 되나??? 내가 볼 때는 조선일보 기자도 똑같은 생각 한 것임. 윤석열이 위스키 저거 마시는 거 아닌가? 근데 마셔도 되는 건가?? 이게 개웃긴 거 아니냐?

그래도 방송에서 이렇게만 말하긴 좀 그러니까, 기왕 마실 수 있는 거면 혼자 드시지 마시고 야당 지도부, 국회의장 등등을 불러서 같이들 마시시라고 말씀드렸다. 기념사진 같은 거 찍어서 인스타그램에도 올리시고… 건배사 이상한 거 하지 말구…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라프로익, 위스키

최근 신문 방송사 유튜브에서 주목하는 점

2023년 11월 23일 by 이상한 모자

근래 JTBC하고 동아일보가 유튜브에서 뭘 하는데 컨셉이 레거시미디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특히 동아일보. 처음에는 자사 기자 불러서 취재 뒷얘기나 심층분석 듣는 거 하더니 패널 두 명 부르거나 정치인 불러서 심층 인터뷰 듣는 방식 등 공중파 라디오나 TV시사에서 하는 포맷으로 가고 있다. JTBC는 포맷 자체는 가볍게 가려고 하지만 결국 포털에다가 쏘는 거는 정치인 심층 인터뷰다. 돈 안되는 시사-정치프로들 정리하고 이쪽만 남긴다는 얘기가 있다. 제 일거리가 없어진다는 얘기.

이게 평시 같으면 이런 거 왜 하나 할텐데, 이동관 체제에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들이 쭈그러드는 국면이라는 점까지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 일종의 풍선효과를 기대하고 의도하고 노리는 거지. 꼭 조회수가 아니더라도 정치인 심층 인터뷰의 경우엔 인용보도나 이런 측면에서 아젠다 셋팅의 효과가 있다. 지금도 당장 봐라. 조회수 자체보다 인용보도가 중요하다. 계속 인용되면 어느 정도 시청자층은 서서히 형성되고 따라오게 돼있다. 그런 점까지 종합해서 보면 비용 대비 효과는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선을 제가 출연하는 한겨레라는 신문사 쪽으로 옮겨 보면… …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JTBC, 동아일보, 유튜브, 한겨레

뉴스 내용을 알고 싶어하긴 하나

2023년 11월 23일 by 이상한 모자

포털 화면을 보다가 발견한 글인데…

https://zdnet.co.kr/view/?no=20231123112409

비슷한 얘기를 어느 유튜브 방송과 라디오 방송에서 한 일이 있다. 공익근무요원 할 때 쓰던 그 시스템이다. 그런데 전부 다 그때 그대로는 아닐 거다. 뭘 계속 갖다 붙이면서 여기까지 왔을텐데, 비유하자면 전체 지도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선 어디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결국 대응도 대증요법일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가 제대로 대응했어야 했고, 대응해야 한다. 딴소리 할 때가 아니다. 대기업이 참여 안 해서 문제다, 이런 거는 논점이탈이다.

근데 방송 등에서는 이 정도 얘기만 해도 벌써 복잡하고 길다고 난리다. 실제로 복잡하거나 긴 얘기는 아니다. 그냥 자기들이 원하는 그림에 맞지 않을 뿐이다. 그러니까 그래서 결국 누구 책임이라는 거냐, 이런 질문이 나오는 거다. 뭐가 누구 책임인가. 그냥 이런 상태로 여까지 온 거고, 오늘 사고가 났으면 오늘 정부의 책임이지.

오늘은 모처럼 어느 방송사가 하는 유튜브 방송에 갔는데, 어제 본회의 무산이 주요 주제 중 하나였다. 본회의 일정 무산됐다는 얘기 하고선 바로 김건희 특검으로 접근하더라. 마치 본회의 일정이 김건희 특검 때문에 늘어지는 것처럼… 근데 오늘 양당이 하는 얘기 보면 알겠지만, 그냥 그런 구도가 아니다. 이동관 등 탄핵과 특검이 이쪽 저울 위에 올려져 있고 다른 쪽 저울에는 예산이 올려져 있는 구도다. 이 명분 갖고 밀고 당기는 거다. 이 설명하면 또 시간 걸린다. 분위기 안 좋아진다.

말이 길어지면 말을 줄이라고 하고, 말을 줄이면 내용이 없다고 한다. 결국 자기들이 원하는 말을 해줘야 한다. 정작 방송들이 못 쫓아가서 안달인 유튜브를 보면 말 길게하는 사람들 천지다. 늘 말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보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뉴스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누굴 탓하겠나.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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