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잉 나더러 올드래요 잉잉??

유튜브에서 떠들어 가지고 먹고 살다 보니 별 정신없는 놈들을 다 본다. 얼마 전에는 자기가 대학 선배라며, 기술을 배워라! 조동아리 그만 놀리고! 이런 댓글다는 녀석도 있었다. 뭐 20년째 이러는 사람들 수준은 똑같다.

방금도 어떤 놈이 댓글을 달았는데, 덜 떨어진 내용이어서 차단해버렸다. 어떻게 하나 같이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용인 즉슨 이런 건데, 유튜브에서 뉴 이재명 그 얘기를 했단 말이다. 조국 씨가 뭐라고 한 거. 내가 뉴 이재명 갖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래 그런 개념이 아니다, 그만 좀 해라, 이런 얘기였다. 오늘 경향신문에 이기수 씨인가 잘 썼더라. 원래 한겨레 패널조사에서 나오던 얘기란 말이다. 아래가 이기수 씨 글.

‘뉴이재명’. 한겨레와 한국정당학회가 지난해 대선 직전(5월), 이 대통령 취임 100일(9월)과 6개월(12월)에 한 1·2·3차 패널 추적 조사에서 대선 후 새로이 등장한 이재명 지지자를 통칭해 붙인 말이다. ‘빅마우스’ 김어준·유시민이 동시에 나서 첫 패퇴한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내전’ 와중에 새삼 존재감이 보여 ‘뉴이재명 현상’이란 말까지 불러왔다.

그들은 누구인가. 취임 100일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자 62.7% 중 23.1%가 뉴이재명이었다. 국민으로 환산하면 100명 중 14.5명, 결코 적지않은 숫자다. 그 이념 성향은 중도(65%)가 다수이고 보수(23%)·진보(13%) 순이다. 합당 문제는 유·불리 따지며 비토가 더 많은 중도에 가깝고, 검찰 보완수사권도 58%가 이 대통령의 ‘일부 존치론’에 찬성한다. 패널 조사에서 뉴이재명 증가폭은 9월엔 30대, 12월은 60·70대에서 컸다. 올들어 갤럽 조사도,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58~63%)은 대선득표율(49.4%)보다 9~13%포인트 높다. 이 불어난 국정 지지축의 실체가 뉴이재명이다.

이 흐름은 민주당도 대동소이하다. 현재 권리당원 310만명 중 194만명(63%)이 2021년 10월 이 대통령의 첫 대선후보 선출 후 가입했다. 그중 53만명은 윤석열의 내란 후 급증했다. ‘호남·친노친문·운동권’이 세 축이던 당원 틀이 이재명 시대에 격변한 것이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2231807001

쉽게 말하면 원래 민주당 지지층에 스윙보터가 붙어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떠받치는 이 구조를 말하는 거다. 그래서 나도 다른 글에다가 이렇게 썼다.

정파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뉴 이재명’이라는 용어엔 아무런 죄가 없다. 어떤 학자는 절대 사용해선 안 되는 말이라고도 했다는데, 애초에 좋다는 가치 판단을 담기 위한 의도로 ‘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도 아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해하기 어렵다. ‘뉴’에 의해 ‘올드’가 배제된다는 식인데, 완전히 전도된 인식이다. 앞서 분석에서도 봤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은 ‘올드 이재명’이고, ‘뉴 이재명’은 본질적으로 스윙보터에 가깝다.

이런 얘기를 유튜브서 했더니 어떤 놈이 와서는, 흐린 눈 잘 봤습니다~ 어쩌고 댓글을 달았더라. ‘잘 봤습니다’ 이것도 지겨워 죽겠다. 뭐만 하면 잘 봤습니다~ … 염병하네. 근데 내용을 보면 그다지 잘 본 거 같지도 않어. 보긴 뭘 잘 봐… 비꼬는 것도 좀 창의적으로 안 되나?? 남들 다 쓰는 표현 탬플릿 돌려 쓰는 거 마냥 도대체 뭐야? 맨날, ~ 하는 거 잘 봤습니다~~~ 뭘 잘봐??? 그리고 잘 봤습니다~~ 이것도 영포티나 하는 거 아니냐 이제??

뭔 소릴 하는 가 봤는데, 당신하고 방송 같이 하는 박영식, 신인규, 이동형 이런 사람들이 바로 그 뉴 이재명 장사하는 사람들인데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 막 이러더라. 근데 내가 이 양반들이 다른 데서 무슨 소리를 하는지 어떻게 아는가?? 이 분들 하고 뉴 이재명 얘기는 한 일도 없고, 아니다. 지난 주에 신 변호사 빼고 나머지 사람들하고 딱 한 군데서 한 일이 있는데, 거기서 오히려 내가 적극적으로 뉴 이재명이 이런 거다 저런 거다 얘기하고 저 사람들은 별 얘기 하지도 않더라. 뭐 어쩌란 거냐?

이 사람들이 다른 데서 무슨 얘기 하고 다니나 내가 다 알아야 되냐? 내가 너처럼 하루종일 정치 유튜브 보고, 댓글 지랄하고, 커뮤니티 글 올라오는 거 보고, 그래야 되냐? 이거 유튜브 한다고 새벽부터 2~3시간 준비하고, 3~4시간 떠들고, 가끔 다른 데 가서 또 1시간 떠들고 하는데, 다른 것까지 다 보고 염병할 여력 자체가 없어요. 뭐 내가 딴지 게시판 이런 데를 다 본다는 듯이 댓글을 써놨던데, 미친놈아 씨벌교황 이후로는 가본 적도 없어. 미친놈이… 뭐 알지도 못하면서… 거길 왜 가냐 내가?? 관심 자체가 없어요… 아휴 정말… 난 신문에 없으면 생각 자체를 하기 싫은 사람이야.

그리고 무슨 내가 여론조사똥이라고 했다고 지랄을 해놨던데, 이런 정신나간 놈들 때문에 정말 환장을 하겠다. 그게 뉴 이재명이란 뭔 상관이냐??? 뭔 상관이야?????? 그게 무슨 상관이 있어????? 그 얘기는 뭐냐, 똑바로 좀 다시 들어봐 좀!! 사람이 말을 하면, 똑바로 들으란 말야!!! 그 얘기 할 때 맥락은, 왜 정치인이 유튜브에 끌려 다니느냐, 정치인이 오히려 유튜브를 쥐락펴락 해야 되지 않느냐 라고 어떤 분이 얘기를 하기에, 일부 유튜브 영향력이 너무 커져서 심지어 정치에 직접 개입을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얘기를 하면서 예로 든 거잖아. 어떤 유튜브가 구독자 수도 2백만씩 되고, 여당 내의 정치에도 사실상 개입을 하는데, 거기다가 여론조사 기관도 갖고 있는 수직계열화를 하고 있어서, 이게 그야말로 대단한 위력인데 그걸 무시할 수 있겠느냐… 이런 얘기 한 거잖아. 거기다가 여론조사 꽃이라고 말하기 싫으니 여론조사 똥이라고 한 거고.

하긴 뭘 제대로 듣고 욕을 하겠냐. 뭔 소린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사람들이 그랬다니까 그~ 저~ 이쪽이 저쪽 욕했다, 저쪽이 이쪽 욕했다 뭐 이것만 갖고 아 뉴가 올드 욕했나봐 쒹쒹… 뭐라고~ 심지어 똥이라고 했다고~ 이 자쉭들 쒹쒺 뭐 그러고 있는 거지… 이런 사람들이 정치고관여층이라고 맨날 몰려 다니고… 내가 구독자입네 고객입네… 한심해서 정말…

뭐 백보 양보해 앞에 이 자가 예로 든 사람들이 나는 뉴 이재명이고 올드 이재명 나빠 잉잉 이러고 다닌다고 쳐보자. 그랬다고 그걸 SNS에다가 올리는 어디 당 대표라는 사람은 뭐냐? 박영식이 뭔데(조국 씨는 필시 다른 사람을 염두에 뒀겠지만 댓글 단 놈이 박영식 씨를 얘기하니까 내가 이렇게 씀)? 다른 뭐 어떤 정치인이 문어게인이라고 하고 그랬으면 모르겠어. 거기다가 문어게인 쓰는 게 무슨 의도인데? 갈라치기를 하면 절 대 안 됩니다 이런 얘긴데, 그런 논리로 오히려 갈라치기 하는 데 도가 튼 사람들 하도 봐 가지고… 그 왜 운동권에도 많이 있었어요. 뭔 얘기만 하면 동지를 음해하지 말라는 둥 대오를 뭐 어떻게 한다는 둥 하면서 말한 사람 쓰레기 만들려고 하는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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