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미 각오했던 길.

2008.04.10 03:41

이상한 모자 조회 수:5393


결국 비례대표도 0석. 예상할 수 있었던 가장 최악의 결과가 되고 말았다.
복잡하고 지루한 과정 만이 앞에 놓여 있을 뿐.

신당을 창당하자고 했을때 가장 걱정 되었던 것은,
민주노동당을 시작할 때 가졌던 사람들의 열정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때 만큼 열심히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정말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총선 전 창당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었지만,
그 덕분에 최소한 우리는 국회의원이 아닌, 더 소중한 것들을 얻는 경험을 한 것 같다.
비록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많은 사람들이 감격했고, 많은 사람들이 환희에 빠졌었다.
선거 전 날 올려졌던 수많은 글들은 그들이 어떤 감정에 빠져 있는가를 전적으로 보여준다.
비록 그 글을 올린 사람들이 이런 저런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쨌든 무언가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운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수많은 순진한 생각들과 천진난만한 표정 아래에는
아직도 시커먼 음모와 정치적 계산들이 흐르고 있지만
나는 여기까지라도 좋다.

단 한 번을 이기기 위해 아흔 아홉번을 패배할 수 있다면,


...


.....


일단 내 문제나 어떻게 해결하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2 심상정 플랜 [1] file 코펜하겐 2011.07.08 5065
1291 2번 창구가 어디예요? 이상한 모자 2011.07.07 4676
1290 왜 니들이 지랄이세요.. [6]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7 5509
1289 [펌/foog]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fed의 망가진 재무제표의 상관관계 이상한 모자 2011.07.06 5033
1288 계파 해체 선언한 홍준표, 그가 할 선택은? 이상한 모자 2011.07.06 5457
1287 한 두마디면 될 글을 이상한 모자 2011.07.05 4240
1286 임기 한 달 남기고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한 까닭은? 이상한 모자 2011.07.05 4101
1285 산수를 해봅시다! [4] 이상한 모자 2011.07.04 4542
1284 나의 승리다 [4] 이상한 모자 2011.07.04 4516
1283 간손미 간손미 신나는 노래 [5] 이상한 모자 2011.07.04 5390
1282 [펌/foog] 그리스 의회의 긴축재정안 통과의 의미와 그 앞날에 대한 단상 이상한 모자 2011.07.04 4279
1281 내 말을 들어라 내 말을.. [7]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3 4494
1280 나경원 망했네... [5]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2 4428
1279 Devotion 이상한 모자 2011.07.01 3838
1278 서울서 살려면 답이 안 나와.. [5]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1 4159
1277 램값이 똥값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4030
1276 멋진 아이템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3907
1275 피 튀기는 논쟁 예고하는 '나는 진보정당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4511
1274 내가 많은걸 바라는게 아냐.. [10] 이상한 모자 2011.06.29 4439
1273 6.26 당대회 재밌는 사진 [8] file 이상한 모자 2011.06.29 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