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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민원인 3

2011.06.28 13:19

이상한 모자 조회 수:1194


옆 창구. 자기 모친의 인감증명을 떼러 온 모양이다.


"엄마껀데요?"


"법으로 안되게 되어 있어요."


"엄마껀데 왜 안돼요?"


"법으로 안되게 되어 있어요."


"아니 이해가 안되네.. 엄마껀데 왜요?"


"법으로 안되게 되어 있어요."


"아니.. 제가 인감도 이렇게 갖고 왔는데.. 인감을 제가 훔쳐왔을리도 없고.. 문제되는 것도 없는데.."


이 사람아.. 인감 쌔벼갖고 와서 부정발급 받아서 사기치는 놈이 얼마나 많은데.. 그거 공무원이 책임져야 되는데 인감을 떼줄리가 없죠. 실제로 공무원이 돈 물어준 사례도 있는데.. 이래서 인감제도를 없애야 된다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이 선생님이 이렇게 말한다.


"저 여기서 공익도 했었단 말이예요.. 좀 떼 주세요!"


더더욱 해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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