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에휴 지겹다..

2011.06.21 21:04

이상한 모자 조회 수:1820

sowhat2_268937_1[409280].jpg


매미도 아니고 맴맴맴맴맴맴.. 똑같은 말 맴맴맴맴맴맴.. 똑같은 영양가 없는 얘기 폼잡으면서 하면 뭐하나..


그냥 잡담이나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습니다.


낮에 방의 창문을 열어놓았다가 저녁 때가 되면 닫는데, 창문을 닫으려고 창가에 간 순간 건너편 건물 창문에서 무언가가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무심히 바라보았는데 그 물체의 색은 황인종의 피부 색과 흡사하다는 것을 곧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리듬과 움직임이 사람의 원초적인 동물적 행위와 매우 흡사하였습니다.


저도 짐승으로부터 독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라 침을 삼키며 유심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뭔지 모를 무언가는 오랜 시간 규칙적인 운동을 되풀이 하다가 이윽고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그 뭔지 모를 무언가는 일어나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아마 샤워를 하러 가는 것이겠지요. 한 놈은 머리가 짧고 한 놈은 머리가 길었습니다. 저는 그때에야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쟤들은 저래도 즐거울텐데 아빠에 운동권인 난... 괜히 성질나니까 자전거나 타러 가야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2 심상정 플랜 [1] file 코펜하겐 2011.07.08 5065
1291 2번 창구가 어디예요? 이상한 모자 2011.07.07 4676
1290 왜 니들이 지랄이세요.. [6]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7 5509
1289 [펌/foog]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fed의 망가진 재무제표의 상관관계 이상한 모자 2011.07.06 5033
1288 계파 해체 선언한 홍준표, 그가 할 선택은? 이상한 모자 2011.07.06 5457
1287 한 두마디면 될 글을 이상한 모자 2011.07.05 4240
1286 임기 한 달 남기고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한 까닭은? 이상한 모자 2011.07.05 4099
1285 산수를 해봅시다! [4] 이상한 모자 2011.07.04 4542
1284 나의 승리다 [4] 이상한 모자 2011.07.04 4515
1283 간손미 간손미 신나는 노래 [5] 이상한 모자 2011.07.04 5390
1282 [펌/foog] 그리스 의회의 긴축재정안 통과의 의미와 그 앞날에 대한 단상 이상한 모자 2011.07.04 4279
1281 내 말을 들어라 내 말을.. [7]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3 4494
1280 나경원 망했네... [5]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2 4428
1279 Devotion 이상한 모자 2011.07.01 3838
1278 서울서 살려면 답이 안 나와.. [5]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1 4159
1277 램값이 똥값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4029
1276 멋진 아이템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3906
1275 피 튀기는 논쟁 예고하는 '나는 진보정당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4510
1274 내가 많은걸 바라는게 아냐.. [10] 이상한 모자 2011.06.29 4439
1273 6.26 당대회 재밌는 사진 [8] file 이상한 모자 2011.06.29 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