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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위경련

2010.08.17 22:48

이상한 모자 조회 수:1023

 

오늘은 심지어 위경련이 일어나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원인은 어제 먹은 '고추장 삼겹살'이었다. 노무현의 '금강 캠프'가 있었던 '금강 빌딩'에서 먹은 음식인데 모처럼 의원실에 들렀다가 그런 걸 얻어먹게 된 것이었다. 고추장 삼겹살이라고 해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제육볶음과 같은 형태가 아니고 무슨 고추장 양념의 바다에 삶은 돼지고기들이 빠져있는 그런 모양새였다. 구이는 절대로 아니고 조림? 비슷했는데 하여튼.

 

원래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 그리고 모처럼 의원실에게 얻어먹는 것이니 배터지게 먹자 하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오늘 아침부터 속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래도 강철같은 의지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였지만 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아마 조금만 운이 없었으면 차에 치어 죽었을 지도 모른다.

 

11시까지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짱박혀 잠을 잤다.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때가 되니 간신히 안정이 되었다.

 

6시 땡 치고 퇴근을 하려는 중, 자전거를 타려고 하자 느낌이 이상하다. 아뿔싸, 뒷바퀴가 펑크났다. 아마 아침에 정신이 없는 가운데 그랬을 것이다. 결국 고색동까지 한 30분은 걸어서 고색동 자전거 명인에게 수리를 받아야 했다.

 

잊지 않겠다, 금강빌딩. 금강캠프. 노무현. 조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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