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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고양이가 기력을 찾다.

2009.11.13 04:32

이상한 모자 조회 수: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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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멸치국물을 조금 먹였더니 고양이는 어느 정도 기력을 되찾았다. 무언가를 들고 가면 힘차게 우는 것이나 머리를 손에 부비는 것 모두 고개조차 가누지 못해 빌빌 댈 때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진도가 나아가지 않고 있다. 멸치국물에 캣닙을 뿌려야 먹는 둥 마는 둥 한다. 밥을 먹지 않는 행태가 고쳐지지 않은 것이다. 일시적으로 탈수와 열량이 해결되어 고양이의 상태가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일단 꾸준하게 기력의 회복을 도모해본 후에 여러가지 종류의 먹이를 내밀어 보아야 하겠다. a/d캔 같은 것으로 쉽게 해결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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