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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수배중인 화물연대 간부 숨진채 발견 지난달 말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바치겠다"는 글 남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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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간부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낮 11시 50분쯤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의 대한통운 대전지사 인근 야산에서 화물연대 광주지부 1지회장 박모(남. 37)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화물연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3월 16일 대한통운 광주지사에 근무하는 계약직 근로자 50여 명이 사측이 수수료 인상 합의를 파기한 것에 항의하며 작업을 거부하자 계약이 해지된 것과 관련, 해직자들과 함께 대한통운 물류단지의 허브 격인 대전지사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이 관계자는 "택배 한 건당 920원 하는 수수료에서 30원 인상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는데 회사가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했다"며 "당시 해직자들이 거부한 업무는 분류작업으로 계약서 상에는 언급되지도 않은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숨진 박 씨는 불법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지난 4월 18일부터 광주 남부경찰서에 수배가 내려져 있었으며, 지난 4월 말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홈페이지에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바치겠다"며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을 지켜달라"는 글을 남긴 채 행방이 묘연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벌이는 한편 유족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 광주지사 관계자는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협의 중이었을 뿐 합의 사항은 없었다"며 "계약직 근로자들이 받고 있는 920원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수수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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