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허경영 왈, 본좌에 대해

조회 수 934 추천 수 0 2009.04.23 15:26:34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허본좌'라는 별명을 지닌 17대 대선 후보 허경영(58) 씨가 법정에서 공판 검사와 '본좌'의 의미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18일 서울고법 형사2부(박홍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허씨는 변호인의 피고인 신문에 답변하면서 "대중적인 지지를 얻어 '허본좌'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신문에 나선 검사는 "'본좌'라는 별명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본좌'의 뜻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허씨는 그간 자신에 대한 보도 등을 거론하며 "숭배받는 사람을 '본좌'라고 한다"고 답했지만 검사는 음란물을 인터넷에 대량 유포하다 기소된 또다른 피고인을 언급하며 "일본 포르노를 배포해 유명해진 '김본좌'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는 데 그를 지칭할 때도 '본좌'라는 표현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에 불쾌감을 느낀 허씨는 "10명 중 9명이 '본좌'는 숭배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답한다. 상식적인 생각을 해야지..."라고 핏대를 세웠다.

검사도 이에 지지 않고 "말을 중간에 끊지 말고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목소리를 높여 긴장이 고조되고 방청객들이 술렁이는 등 법정이 소란해졌다.

재판장의 중재로 분위기가 가라앉자 검사는 "'본좌'는 인터넷에서 어떤 분야의 1인자를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김본좌'는 음란물 유포의 1인자이고 허씨는 특정 분야의 1인자다.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있어 적시하지는 않겠지만 정치 분야의 1인자가 아니라 다른 분야의 1인자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허씨는 감정이 상한 듯 "검사님 말씀을 인정한다"고 비아냥거리더니 "먼 미래를 내다보고 말씀하세요. 나하고 어디서 마주칠지 모른다"며 말끝을 흐렸다.

- 2008-09-18  연합뉴스 "허경영, 항소심 법정서 검사와 '본좌' 논쟁"


석원

2009.04.24 11:55:02
*.53.87.253

검사도 잘못 알고 있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2 지도 테스트 [1] 이상한 모자 2009-05-11 834
631 고백하죠. file [5] 이상한 모자 2009-05-11 1096
630 알콜 중독 [3] 이상한 모자 2009-05-10 1012
629 [충격 기사] 스기조는 빨갱이 [1] 이상한 모자 2009-05-09 1654
628 과거 내가 세이클럽에서 했던 채팅 내용 이상한 모자 2009-05-09 1404
627 노정태 녹취알바의 추억 이상한 모자 2009-05-09 1372
626 [기사] 듀크뉴켐 포에버 개발사 ‘3D 렐름’ 폐쇄 [1] 이상한 모자 2009-05-08 2270
625 박지원이 말하는 YS 이상한 모자 2009-05-08 791
624 [기사] 오오 로드브리티쉬 오오 [1] 이상한 모자 2009-05-07 862
623 [2008년 기사] 레닌과 닮은 디카프리오 이상한 모자 2009-05-05 1085
622 [기사] 수배중인 화물연대 간부 숨진채 발견 [1] 이상한 모자 2009-05-03 819
621 검객 file 이상한 모자 2009-05-02 854
620 [기사] 4월 국회 마지막 코미디 : 승리의 민주당 [2] 이상한 모자 2009-05-01 808
619 운동권 여러분! 이상한 모자 2009-04-29 904
618 멜론으로 음악을 구입하면 [4] 녹차군 2009-04-27 1280
617 조승수가 여론조사 승리했다는 문자가 너무 여러 곳에서 온다. file 이상한 모자 2009-04-26 878
616 [펌] 과동전사 PUNDAM ~ 역습의 샤아 ~ 이상한 모자 2009-04-25 2084
» 허경영 왈, 본좌에 대해 [1] 이상한 모자 2009-04-23 934
614 YS 왈, - 하나회 척결에 관해 [1] 이상한 모자 2009-04-23 1186
613 YS 왈, - 전두환, 노태우 구속에 관해 이상한 모자 2009-04-23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