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매를 준비했다

2008.11.26 01:06

미소년 조회 수:1256


자꾸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물건을 신경질적으로 집어던지길래
몇번 혼내줬더니 불쌍한척하는 법을 익혔다.
불쌍한 척하는데도 내가 굴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하면
내게 안긴다. 음마~ 하면서.

그래서 매를 준비했다.

몇번의 경고 후에도 같은 잘못을 반복할 때에는 처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대화가 안되는 아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생각하는 의자 같은 것은 무리일 것 같아서
엄마 입장에서 가장 편한 방법을 택했다.
해보니까 이것도 그다지 편하지만은 않은 것 같지만.

암튼 도은이는 매를 장난감 취급하면서 가지고 놀았다.
그래. 좀 친해놓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뒀다.

마침! 또 나의 황금색 핸드폰을 집어던지길래 몇차례 경고를 하였다.
야단을 치자 더욱 신경질적으로 핸드폰을 바닥을 향해 내리꽂았다.
도은이의 몸을 제압한 후 눈을 쳐다보고 낮은 톤으로 또 경고를 했다.
예상대로 불쌍한 척하다가 내게 안겼다.
웃음을 참으여 도은이에게 매를 들이댔다.
뺐겼다. 녀석 힘이 장사다.
난 위엄있는 엄마처럼 도은이를 엎어치기 한 후 매로 발바닥을 몇차례 두들겼다.
눈을 보면 마음이 약해져서 때릴 수가 없다.

적당히 아플만큼 때렸다고 생각했는데 도은이가 느끼기에 어땠을지 모르겠다.
매를 맞은 후에도 얼마 안있어서 같은 잘못을 하길래 더이상 매를 들지 않았다.

일관된 교육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큰 스승님의 첨언을 부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2 심상정 플랜 [1] file 코펜하겐 2011.07.08 5063
1291 2번 창구가 어디예요? 이상한 모자 2011.07.07 4673
1290 왜 니들이 지랄이세요.. [6]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7 5506
1289 [펌/foog]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fed의 망가진 재무제표의 상관관계 이상한 모자 2011.07.06 5029
1288 계파 해체 선언한 홍준표, 그가 할 선택은? 이상한 모자 2011.07.06 5450
1287 한 두마디면 될 글을 이상한 모자 2011.07.05 4237
1286 임기 한 달 남기고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한 까닭은? 이상한 모자 2011.07.05 4092
1285 산수를 해봅시다! [4] 이상한 모자 2011.07.04 4539
1284 나의 승리다 [4] 이상한 모자 2011.07.04 4513
1283 간손미 간손미 신나는 노래 [5] 이상한 모자 2011.07.04 5387
1282 [펌/foog] 그리스 의회의 긴축재정안 통과의 의미와 그 앞날에 대한 단상 이상한 모자 2011.07.04 4275
1281 내 말을 들어라 내 말을.. [7]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3 4493
1280 나경원 망했네... [5]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2 4427
1279 Devotion 이상한 모자 2011.07.01 3837
1278 서울서 살려면 답이 안 나와.. [5]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1 4156
1277 램값이 똥값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4027
1276 멋진 아이템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3903
1275 피 튀기는 논쟁 예고하는 '나는 진보정당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4510
1274 내가 많은걸 바라는게 아냐.. [10] 이상한 모자 2011.06.29 4438
1273 6.26 당대회 재밌는 사진 [8] file 이상한 모자 2011.06.29 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