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힙합
야 세상이 예~ X 같은데 XX 예~ XX
개나 소나 XX 힙합을 한다고 예~ XX 나댄다.
쟤네는 가짜야. XXXXXXXXX 예~
우리는 진짜지. XX 예~ 끝.
- 응용된 힙합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힙합 음악은 7-8년이 지났는 데도 저 가사 요약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 뿌리 없는
(역사 얘기입니다. 껄껄. 미쿡 사람들 Diss(까기)하는 것 아님)
"뭐든 다 말해도 되는(이게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양날의 검. 특히 살아가는 토양이 다를 때는 더욱 따라하면
안 좋음) 본토" 를 무작정 따라하는 자기 성찰 없는 아이들 때문이죠.
특히 응용된 케이스는 더욱 심하죠. 아주 유치찬란합니다-_-; 힙합 음악의 특성 상 융화가 용이한데...전 좀
꼬장꼬장한 (양반은 사실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고) "선비" 스타일의 가사나 비트(힙합에서의 랩을 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음악(?))도 있었으면 합니다.
근데 오해하고 들어오는 아이들이 "자기들이 내키는 대로 해도 되는 것이 힙합음악" "방종도 용서되는 줄
아는 또라이 의식" 을 가지고 덤벼드는 점이 좀 있죠. 말을 하는 음악이다 보니 사실 제 개인의 의견으로는
"깊은 공부와 성찰" 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은유와 재치" 등 Rap이란 것이 자기가치를 고양할 작은 자격 조건
이라도 생길겁니다.
어느 바닥이나 쉽게 하면 쉽게 하고 진지하게 임하면 진지해지는 것이겠죠. 힙합이란 문화 자체는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양아 -_-;" 라 불릴만한 경망한 이미지라...휴
그런데 사실 힙합 문화 자체는 흑인 인권 운동이나 사상의 설파 면에서 그 힘을 발휘한 역사도 있습니다.
지금은 좀 많이 맛이 갔다고 생각하는데-_-; 아이러니하게 배가 부른 흑인들이 "엑스터시" 같은
클럽 음악들만 많이들 찍어내는 관계로 말이죠. 빌보드 관심 끊은지도 꽤 오래-_-;
힙합에도 서사가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흐름은 긍정적이기도 했고 그렇지 않기도 했죠. 전 그냥 미시적인
저 개인의 음악관을 정립 중입니다. 말을 하기에 좋은 음악이기에 "정보" 를 공유하고, "기록" 을 하는
가사들을 많이 쓰고 싶습니다.
-_-; 유머를 보고 뭐 이런 경직된 얘기를-_-; 그냥 한 번 언급해 보고 싶었습니다^^
힙합이라는 문화도 깊이 들어가니 "학습" 이라는 것도 가능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에
관심이 갖는 것이 오히려 소수자로 소외되는 현상이 재미있더군요^^ 그래서 일반적인 이미지보다는
지금은 덜 각광받는 부분에 집착하는 매니악한 음악 취향이 되어버렸습니다-_-;
그러다 보니 이런 얘기들을 꺼내게 되네요^^ 이상한 모자님, 짧은 유머셨지만 재미있고
생각의 여지가 많았습니다^^
감솨합니다^^
명절 다가오는데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Mr. TExt 080912
P.S. 위의 글은 전혀 "그 누구에게도" 향해 있지 않습니다. 통념적인 힙합의 이미지에 대한 유감입니다.
태생적으로 양아치들과 잘 못 지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인데 왠지 운동권 nerd라서 맨날 얻어맞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