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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지젝과 진중권

2008.08.18 03:00

이상한 모자 조회 수:4259




내가 언젠가 '내 인생에 큰 스승이 두 분 있는데 한 분은 진중권 선생님이시고 한 분은 지젝 선생님이시다.' 라고 말하였더니, 장석준이라는 사람이 어느날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분열적 자아를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어. 자유주의자와 반-자유주의자를 동시에 좋아하다니.."

내 얘기가 그 얘기가 아니잖아요, 라고 대답하긴 했으나 매우 재미있는 말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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