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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돌겠다.

2008.07.28 05:52

이상한 모자 조회 수:2463




1. 금요일 신나게 놀아버린 탓에, 그리고 주말에 모두 할 일이 있었던 관계로, 지금까지 잠을 못자고 일을 하고 있다. 이대로 밤을 새고 출근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회의가 2개나 잡혀 있는데, 회의 자료를 하나도 못 만든 탓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악기연주 연습을 하고 대강 맥주 한 잔 하고 집에 와서 이러고 있는데, 4시간 째다. 하필 오늘 왜 이런 복잡한 회의를...

2. 발톱이, 결국 내 엄지 발톱이 살을 파고들고 있는것 같다. 아닌줄 알았는데, 살펴보니까 왠지 그렇다. 지난 대선 때 권영길 선거운동을 하면서 왼쪽 엄지 발톱이 뽑혀서 없어져 버렸었는데 이게 새로 날 때에 구부러져서 내 살을 파먹는 모양으로 나기 시작한 것이다. 되도록 빨리 병원에 갔으면 좋겠는데, 시간이 없다. 정신병도 고쳐야 되고.. 의사 지망생도 만나야 되고..

3. 휴가 일정도 못 잡겠다. 휴가는 가족과 단란하게.. 라고 하지만 내게는 가족과 단란하게도 큰 일이다. 다음주나 다다음주에는 휴가 일정을 잡을 수 있어야 할텐데.. 혼자 일하는 처지라 비상대응체계 정도는 만들어 놓고 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김문수가 설치는 경기도를 폭파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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