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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인생

2008.07.17 03:02

이상한 모자 조회 수:3287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거 같다.

당시에 남들이 학생운동을 시작했던 스무살 남짓에 나는 당 내의 정파구도부터 외우기 시작했고, 학생운동을 하던 넘들이 슬슬 노동자? 나는 노동자 아닌거 같은데?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할 때 LCD 모니터 공장에 (잠깐) 다녔다. (이 공장 이름이 BTC정보통신인데 지금도 LCD모니터 생산 업체로는 국내에선 알아주는 편이다.) 학생운동 하던 놈들이 미래를 고민하며 '아 어떡하지.. 취직해야 되는데..' 라고 할 때 나는 덤프연대에 취직했다. 그 때가 내 나이 스물 넷이다.

그리고 강남에 있었고, 지금은 경기도당에 있다. 짧은 인생을 살았는데 나름 다양한 일을 했지 싶다.

참, 지금 하나 안 쓴게 있는거 같은데, 애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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