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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한윤형의 하루

2008.03.25 13:49

이상한 모자 조회 수:5209



어제는 한윤형과 그의 블로그에서 주로 ssy 로 표현되는 분과 그 분과 가까운 관계인 또 다른 한 분과 함께 술을 진탕 먹었다. (난 진탕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뭔가 부족한듯 보였다.)

나는 심리학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차마 못하는 말들을 갖고 썰을 풀었고 만두 전골을 먹다가 전설의 원쓰리치킨을 먹다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구시대의 유물을 즐기러 갔다. 나는 매우 잘하고 있었는데 한윤형이 자꾸 죽어서 게임이 끝났다. 좀 잘하라구! 30분만 지나면 나의 캐리어가 나온다능..

그의 집에까지 가서 또 술을 펐는데 난 매우 취해있는 상태여서 그냥 잠이 들었다. 나머지 분들은 그들의 젊은 시절의 로망이 서릿발같이 서려있는 영화를 보다가 집에 갔는데 덕분에 나는 한윤형과 단 둘이 한 방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자게 되었다.

아침 나절에 한윤형의 여동생분이 지르는 비명 소리에 놀라 깼는데 속이 심히 안 좋고 하여 나는 여전히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한윤형이 부시시 일어나서 컴퓨터를 켰다. 자기 블로그에 접속이 안된다고 툴툴거리다가 컴퓨터를 끄고 다시 잤다. 10시 반에 수업이라더니 "하루 쯤은 안 가도 괜찮아." 라며 계속 잤다.
 
나는 숙취의 고통에 계속 끙끙대고 있었는데, 한윤형이 다시 일어나서 컴퓨터를 켰다. 블로그에 접속이 안된다며 또 툴툴거렸는데, 어느 순간엔 접속이 되었는지 뭘 열심히 읽기 시작했다. 한 30초 쯤 지나자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는둥 뜻모를 소릴 하며 또 누워서 자기 시작했다. 나도 잠들었다.

11시 30분이 되어 나는 일어났고 한윤형도 또 부시시 일어났다. 늦었지만 출근을 하기 위해 집으로 왔다. 정신없이 나오느라 한윤형의 여동생분에겐 인사도 못드렸는데 헤헤헤..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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