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문연배 기자]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가 ‘코리아 오 코리아((Korea oh Korea)’가 뜨고 있다.
5월 초부터 SBS의 각종 프로그램과 스파트의 배경음악으로 ‘코리아 오 코리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록음악 비트, 경쾌한 기타 사운드와 감동적이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이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더 크랙(Th Crack)이라는 인디밴드. ‘코리아 오 코리아’는 특별한 소개 없이 음원만 노출된 상황이지만 시청자들의 귀에 익숙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곡의 작사·작곡자 강호연씨는 “월드컵을 보는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아 국민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라는 SBS 편성팀의 권유로 만들게 됐다”며 “처음엔 편성팀에서만 사용됐으나 현재 SBS스포츠, SBS 케이블TV등 다른 팀의 요청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더 크랙은 지난달 22일 상암동 월드컵 구장에서 열린 ‘드림 콘서트’의 ‘샛별잔치’코너에 출연해 ‘오 코리아 오 코리아’를 불렀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 크랙은 오는 12일 월드컵 대 그리스 응원전이 펼쳐지는 여의도공원에서 다시 한 번 ‘오 코리아 오 코리아’를 부르며 응원열기를 한 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 크랙은 (김민수, 손상원, 한상호, 김태수) 등으로 결성된 록 밴드로 홍대씬에서는 팬클럽까지 결성된 인기 아이돌 밴드다. 최근에는 싱어송라이터 맹유나와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연배 기자 bretto@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