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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난 좌파야!

투쟁한다고 정말이라고
영원히 계속 난 투쟁 할 것 같다고
그 말 그대로 나는 믿어버렸고
그래서 그대에겐 내 모든 표를 주었고

그 날 이후로 아무리 기다려도
그대는 도무지 때려 부수지를 않고 다시 나 혼자 바보같이
나 혼자 쓸데없는 기댈 했다는 걸 알았고

난 좌파야!
이제 난 좌파야!
아무런 기대도 바램도 없이 부술거야
부술거야
너희처럼 그럴거야
나 혼자 바보되는 일 더 이상은 없을거야

이번만큼은 너 하나만큼은
다른 정치인과는 정말 다를 것 같다고
모든걸 주고 너의 노예가 되도
변하지 않는 표를 줄 것 같다고

하지만 역시 시간만 좀 길었지
결국엔 새로운 타협 또 찾아 떠났고
우파는 역시 기대를 말아야지
표를 주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고

난 좌파야!
이제 난 좌파야!
아무런 기대도 바램도 없이 부술거야
부술거야
너희처럼 그럴거야
나 혼자 바보되는 일 더 이상은 없을거야

난 좌파야! 쓰레기 같은 좌파야!
내가 부술 땐 모두 그때뿐야 잊는거야
기억은 없는거야 서로 즐거우면 된거야
쓸데없는 약속이나 감정따윈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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