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똑똑한데 왜

맨날 그저 사람들 멍청하다고 하는 게 무슨 정치적 평의 대부분인데, 아니다. 현대 인류는 개-똑똑하다. 정견을 갖고 온라인에서 그걸 피력할 정도 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 그 사람들한테 편의점 운영 시키면 잘할 것이다. 자기 일이고 수익과 관계가 있으면 그렇게 합리적일 수가 없다. 대부분 헛똑똑이들의 문제는 실제로는 정치의 ‘본질’을 ‘자기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수익활동이거나, 잘난체 하려는 수단이거나, 심리적 위로의 일환일 뿐이다.

정치 뉴스 하루에 10분 보는 게 정치적 활동의 전부인 사람들에게 정치를 자기 일로 여기라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부당한 요구이다. 사람들이 정치 뉴스를 하루종일 보고 스스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만 많다고 될 일은 아니다. 시간이 많고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뉴스가 아니라 정치 소설에 열중한다. 그래서 지식에 더해 경험이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 경험의 틀과 조건을 만드는 게 정치가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