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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또 적절한 음주

2008.05.18 15:00

카이만 조회 수:2701


부모님 집에 내려갔더니, 외삼촌과 외숙모가 오신다고 제부도 바닷가에 가서 5kg짜리 광어를 사 왔다. 깎고 또 깎아 거금 6만 5천원...

이걸 먹고 또 매운탕까지 끓여 먹는데 세상에 술이 없어서는 안 될 일이지. 어머니는 백세주 큰 병 2개와 산사춘 한 병을 사놓으신 모양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여기엔 역시 오십세주가 어울린다며 소주 2병을 추가로 구입해서 오셨다. 산사춘은 어머니와 외숙모가 드시고, 주전자에 아버지와 내가 오십세주(백세주 용량이 좀 더 크니 한 65세주 정도가 될 지도)를 제조하여 외삼촌과 셋이 마셨다. 

말하자면 소주 5병 정도 분량의 오십세주를 세 명이서 주욱 나눠 마셨던 셈인데, 물론 내 쪽이 좀 더 벌컥 벌컥 들이키기는 했다. 술을 다 먹기는 해야 하니까 아버지가 그것을 조금 장려하셨다.

그전날 네시간 취침하고 경복궁 답사까지 다녀왔던 터라서, 몹시 피곤했다. 한명이 광팔고 셋이서 고스톱을 치는 어른들을 남겨 두고, 나는 11시에 취침에 들어갔다. 그리고 8시에 깨어났다. 

아 개운해...... 

하지만 오늘부터는 정말로 금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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