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는 369게임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하더라도 게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여러가지 뭐 원인이 있을 것이다. GPT라는 녀석의 특징이기도 할 거고 뭐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이 놈은 코딩 능력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369게임을 설명하고 이를 코드로 짜라고 했다. 거의 이틀동안 이것만 했다. 이 녀석은 코드를 짜는 능력도 없다. 나중에는 어떻게든 코드를 짜게 만들기 위해 369게임을 구글번역의 도움을 받아 ChatGPT가 알아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이렇게 정식화 하기도 하였다.
guideline:
It is a game in which game participants say numbers or text in sequence, but if the answer is incorrect, the game ends with the participant’s defeat. Participants must guess and say the correct answer for their turn without anyone’s help or guidance.
The number of players to participate is determined by receiving input from the user. These players take turns entering the answer Q they guessed as long as the game is not over. This is checked against the correct answer A, and if it matches, the game continues. If it does not match, the player of that turn is declared defeated and the game is stopped. Players’ turns continue unless someone gives an incorrect answer.
The initial value of A is 1.
When a player guesses correct answer A, the correct answer A that the next player must guess is updated through the following procedure. The update process below is kept secret from players.
Define verification variables R and K for the update of answer A. The initial values of R and K are 1.
1. K=K+1
2. R=K
3. Divide the R value by one digit. (For example, 379 is divided by 3, 7, and 9.)
4. Count how many 3s, 6s, and 9s there are in the divided numbers. (1 x 3, 0 x 6, 1 x 9 for 3, 7, 9)
5. Find the sum of the numbers 3, 6, and 9 and enter it into the P variable. (If 1 3, 0 6, 1 9, 1+0+1=2)
7. If P is greater than or equal to 1, R is the text of “clap!” repeated P times. (If P is 2, then R=”clap! clap!”)
8. If P is 0, R=K holds.
9. A=R
이걸 갖고 계속 프로그램을 짜라고 시키는데, 지멋대로 구는 것이었다. ChatGPT는 답이 clap!일 경우 상기의 과정을 통해 업데이트 된 A를 출력하는 것에 계속 집착했다. 아무리 하지 말라고 해도 코드에 반드시 넣었다.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느냐,
플레이어1: 1
플레이어2: 2
clap!
플레이어3:
이렇게 된다. clap!을 외쳐야 하는 순서에 반드시 “너는 이번 순서에 clap!을 외쳐라”라고 알려주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거다. 이 미친놈이… 손뼉을 쳐야 할 때 그 타이밍을 알아서 추측하는게 369게임의 핵심 아닌가. 근데 이 미친놈이… 이 미친놈 같으니라고… 하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자기는 이게 있어야 게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본댄다. 미친놈이…
사실 ChatGPT가 짠 코드 중에 저 부분만 지우면 369 게임 스크립트는 완성된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온전한 코드를 ChatGPT가 혼자서 작성하게 만드는 것이었으므로 수정 주문을 계속 넣었다. 그런데 주문이 계속 되면 될 수록 ChatGPT는 애초 목표했던 바로부터 멀어져 나중에는 아예 애초에 만들려고 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게임을 창조해 내는 것이었다. 나중에는 이런 코드를 뱉어냈다.
import random
# Generate a random number between 1 and 100
answer = random.randint(1, 100)# Initialize the game flag
game_over = False# Start the game loop
while not game_over:
# Ask the player to guess a number
guess = input(“Guess a number between 1 and 100: “)# Check if the guess is correct
if int(guess) == answer:
print(“You win!”)
game_over = True
else:
print(“Wrong answer, try again.”)# Print the correct answer
print(f”The correct answer was {answer}.”)
코드를 몰라도, 그냥 딱 봐도 감이 오지? 1부터 100중에 랜덤으로 숫자 하나를 답으로 정하고, 사용자에게 1부터 100까지 중에 아무거나 입력하라고 한 다음에, 그게 앞서 랜덤생성한 숫자랑 일치하면 유 윈!을 출력하고 끝내고, 일치하지 않으면 넌 틀렸으니 다시 하라…를 출력하고 입력을 다시 받는 거다. 369게임 어디갔어?? 369는???
이걸 이틀 동안 했다는 거다. 제발! 말을 알아 먹어라 제발!
그런데 이 짓을 하면서, 인간이나 ChatGPT나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말을 하고 글을 쓰고 살다보면, 늘 호소하지만 내가 말한 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얘기를 들었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또 내가 쓰지도 않은 얘기를 읽었다고 주장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ChatGPT가 아주 몹쓸 기술이어서 이런 간단한 코드도 못 짜겠는가? 코드 짜기에 관심이 없고, 369게임을 코딩할 만큼의 리소스를 투입하도록 돼있지 않은 것 뿐이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뭔 인지능력이 부족해서 그러겠나? 그냥 무관심하고 내가 뭘 떠들면 저 새끼는 또 누구를 편드나, 그것에만 관심을 갖고 실제 떠드는 내용은 그냥 쓰레기라고 생각하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ChatGPT는 그래도 따지면 사과라도 하잖냐. 두어 차례 수정하고 나면 또 똑같은 잘못을 하고 그 다음에는 잘못이 아니라고 우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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