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좀 찾으려고 페이스북 들어갔다가 질려버렸다. 어떻게 세상만사가 그렇게들 장난같을 수 있지? 중거니횽이랑 유튜브 언론인이랑 현피를 뜨든 말든 그게 뭐 그렇게 중요? 내 참… 오늘 글쓰기 수업에서 훌륭한 칼럼니스트 얘기하면서 박선생님 아시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아무도 대답을 안 하더라. 그래서 88만원 세대? 그랬더니 어떤 분이 아 우석훈~! 그래서 눈물이…
근데 중거니횽도 참 사람 안 변한다. 영주에서 고양이나 키우고 그렇게 키워는 은퇴하는줄 알았는데 회사 때려치더니 꼭지를 다시 돌리기 시작하네… 역쉬, 이렇게 나오셔야지.
요즘에는 신문도 그렇고 뭘 읽을 수가 없다. 그냥 짜증만 난다. 이러다가 사고날 것 같다. 마음을 가다듬고 뭘 잘 읽어보려고 하지만 화가 치밀어서 읽을 수가 없다. 정작 세상사에는 관심들도 없으면서 맨날 뭐냐 도대체. 관심이 그렇게 고프면 차라리 유튜브, 유튜브를 하세요 유튜브를… 시작할 때 박수나 한 번 짝~ 치시고…
그건 그렇고. 요시자와 카요코 선생과 같이 공연을 종종 하는 유미키 에리노 씨라고 있는데 주로 옆에서 조용히 기타를 연주하거나 듀엣을 하거나 한다. 이 분은 지금 키린지의 멤버이다. 그래서 그런 색깔인가보다 했는데, 유튜브에서 유연히 대단한 영상을 발견했다.
이게 베이스 볼 베어라는 밴드지. 드러머가 입은 옷이 좀 거슬리긴 하는데 그건 냅두고… 여기가 나름대로 오래된 밴드인데 어느 날 기타가 잠수를 타버렸다. 탈퇴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공연 때 객원멤버로 메꾸는데, 저기서 기타를 치는 여성분이 바로 유미키 에리노 씨이다. 3분 4초부터 솔로잉을 하는데 대단하다. 47초까지 하고 그 다음에 4분 56초에 다시 시작한다. 역시 뭐 하나를 해도 적당히 하면 안 된다.
이 분 얘기가 나왔으니까… 2019년에 나온 키린지 노래를 불렀는데, 중간에 한국 출신 일본 거주민(정확한 국적은 모르겠음)이 한국어로 랩을 한다. 한국어가 나와서 그런 건 아니고 노래가 썩 괜찮다.
그니까 내 말은 그만 징징대고 열심히 하자는 것이다. 글이 좀 안 읽힌다고, 좀 번 아웃 그런 것이 좀 왔다고 그러지 말고… 목숨을 걸고 해야 되는 것이다. 내일 오전 방송 준비해야 되는데 벌써… 목숨을 걸고 신문을 보기 위하여 아이패드 미니 5를 사야한다. 아이패드 프로 10.5가 있는데, 아이패드 미니 5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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