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각오했던 길.
2008.04.10 03:41
결국 비례대표도 0석. 예상할 수 있었던 가장 최악의 결과가 되고 말았다.
복잡하고 지루한 과정 만이 앞에 놓여 있을 뿐.
신당을 창당하자고 했을때 가장 걱정 되었던 것은,
민주노동당을 시작할 때 가졌던 사람들의 열정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때 만큼 열심히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정말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총선 전 창당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었지만,
그 덕분에 최소한 우리는 국회의원이 아닌, 더 소중한 것들을 얻는 경험을 한 것 같다.
비록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많은 사람들이 감격했고, 많은 사람들이 환희에 빠졌었다.
선거 전 날 올려졌던 수많은 글들은 그들이 어떤 감정에 빠져 있는가를 전적으로 보여준다.
비록 그 글을 올린 사람들이 이런 저런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쨌든 무언가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운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수많은 순진한 생각들과 천진난만한 표정 아래에는
아직도 시커먼 음모와 정치적 계산들이 흐르고 있지만
나는 여기까지라도 좋다.
단 한 번을 이기기 위해 아흔 아홉번을 패배할 수 있다면,
...
.....
일단 내 문제나 어떻게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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