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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창구. 자기 모친의 인감증명을 떼러 온 모양이다.
"엄마껀데요?"
"법으로 안되게 되어 있어요."
"엄마껀데 왜 안돼요?"
"법으로 안되게 되어 있어요."
"아니 이해가 안되네.. 엄마껀데 왜요?"
"법으로 안되게 되어 있어요."
"아니.. 제가 인감도 이렇게 갖고 왔는데.. 인감을 제가 훔쳐왔을리도 없고.. 문제되는 것도 없는데.."
이 사람아.. 인감 쌔벼갖고 와서 부정발급 받아서 사기치는 놈이 얼마나 많은데.. 그거 공무원이 책임져야 되는데 인감을 떼줄리가 없죠. 실제로 공무원이 돈 물어준 사례도 있는데.. 이래서 인감제도를 없애야 된다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이 선생님이 이렇게 말한다.
"저 여기서 공익도 했었단 말이예요.. 좀 떼 주세요!"
더더욱 해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저 창구 직원도 좀 그런게 보통 저정도 되면 이유라도 간략하게 설명해주는게 맞는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