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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은 인터뷰를 1시간을 해도 기억에 남는 얘기가 없다. 무슨 말을 막 하는데 아무 내용이 없다. 예를 들자면 사람들이 가끔 술먹고 하는 대답이랑 비슷한 것이다.
술꾼 : 야, 파전 먹을래? 아니면 김치전?
나경원 : 내 생각에 맛으로 따지자면 파전이 더 오묘한 맛이지만 또 김치전의 새콤한 맛을 놓칠 수는 없지.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결정을 하기 위해 가격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우리의 지갑에 있는 돈을 다 합치면 4만원 정도 될 것이고, 이 중에 술 값을 빼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얼마나 되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하겠지. 파전은 만원이고 김치전은 8천원인데 가격과 맛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적의 값을 찾아내는 것이 결국 중요하지 않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술꾼 : ..... 아니 그래서 파전을 먹자는 거야, 김치전을 먹자는 거야?
나경원 : 물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빠뜨릴 순 없지만 그것 보다도 나는 맛과 가격을 특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
술꾼 : 그럼 맛은 뭐가 더 있는데?
나경원 : 맛은 사람에 따라서 모두 다르게 느끼는 건데 개인 간의 차이를 존중하는 그런 성숙한 문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또 함부로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지.
술꾼 : 아 짜증나.. 아줌마! 그냥 파전 하나 주세요!
나경원 : 파전을 먹는 지도부의 무책임한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홈페이지가 글씨도 큼지막히 보기 좋네요, 근데 소집해제 하셨나요 이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