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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통합이라는 것

2011.03.26 02:15

이상한 모자 조회 수:949

조승수 대표의 글은 어쨌든 당내의 합의가 안되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의견의 합일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면 구태여 저 글을 쓸 필요도 없다. 대표단을 중심으로한 묘한 좌우동거체제에서 소위 좌파들의 손을 놓아버리는 정치적 액션인 것이다. 결국 이러한 흐름은, 예정되었던 대로, 특정한 정치적 국면에서의 격렬한 충돌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둘 중 하나이다. 소위 독자파가 나가거나 소위 통합파가 나가거나.


어쩌면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 답이 될 수도 있다. 2012년을 넘기면 어떤 정치적 국면이 찾아올지 모르는 것이니까. 그렇게 하면 이 격렬한 충돌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우리는 잠시 진보정당운동을 떠나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생계를 이어야 할 것이고 흐트러지는 정신을 다시 붙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운동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기란 늘 쉽지 않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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