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의 책을 읽기 시작하다
2011.02.07 01:42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후배에게 부탁을 해서 강만수가 쓴 '한국경제 30년'을 빌렸다. 살 돈은 없고, 돈이 있더라도 자존심이 있지 이딴걸 살 순 없었다. 그래도 뭘 알아야 욕을 할 것 아닌가 해서 한 번 읽어보려는 것이다. 아직 한윤형의 안티조선 운동사를 다 읽지 못했는데, 이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우울해서 못 읽던 참이다. 반 정도는 읽었다. 아무리 정체가 탄로났어도 구청에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닌것 같아.. 더 진행이 더디다. 그래서 나름 원칙을 정했다. 강만수 책은 구청에서만 본다. 한윤형 책은 집에서만 본다. 그리고 한윤형 책은 이번주 안으로 다 읽는다. 두께가 상당하긴 하지만 동시대인의 입장이라 그런지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다.
하여간, 빌려온 김에 몇 장을 넘겨봤는데, 강만수의 말단 5급 공무원 시절이 나온다. '관료들의 여름'의 한국 재무부판 같은 느낌도 좀 든다.
갑자기 생각 났는데, 나이 서른에 주말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되어 심란하다. 잠이나 자야겠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92 |
심상정 플랜
[1] ![]() | 코펜하겐 | 2011.07.08 | 5063 |
1291 | 2번 창구가 어디예요? | 이상한 모자 | 2011.07.07 | 4673 |
1290 |
왜 니들이 지랄이세요..
[6] ![]() | 이상한 모자 | 2011.07.07 | 5506 |
1289 | [펌/foog]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fed의 망가진 재무제표의 상관관계 | 이상한 모자 | 2011.07.06 | 5029 |
1288 | 계파 해체 선언한 홍준표, 그가 할 선택은? | 이상한 모자 | 2011.07.06 | 5450 |
1287 | 한 두마디면 될 글을 | 이상한 모자 | 2011.07.05 | 4237 |
1286 | 임기 한 달 남기고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한 까닭은? | 이상한 모자 | 2011.07.05 | 4092 |
1285 | 산수를 해봅시다! [4] | 이상한 모자 | 2011.07.04 | 4539 |
1284 | 나의 승리다 [4] | 이상한 모자 | 2011.07.04 | 4513 |
1283 | 간손미 간손미 신나는 노래 [5] | 이상한 모자 | 2011.07.04 | 5387 |
1282 | [펌/foog] 그리스 의회의 긴축재정안 통과의 의미와 그 앞날에 대한 단상 | 이상한 모자 | 2011.07.04 | 4275 |
1281 |
내 말을 들어라 내 말을..
[7] ![]() | 이상한 모자 | 2011.07.03 | 4493 |
1280 |
나경원 망했네...
[5] ![]() | 이상한 모자 | 2011.07.02 | 4427 |
1279 | Devotion | 이상한 모자 | 2011.07.01 | 3837 |
1278 |
서울서 살려면 답이 안 나와..
[5] ![]() | 이상한 모자 | 2011.07.01 | 4156 |
1277 | 램값이 똥값이다. | 이상한 모자 | 2011.06.30 | 4027 |
1276 | 멋진 아이템이다! | 이상한 모자 | 2011.06.30 | 3903 |
1275 | 피 튀기는 논쟁 예고하는 '나는 진보정당이다' | 이상한 모자 | 2011.06.30 | 4510 |
1274 | 내가 많은걸 바라는게 아냐.. [10] | 이상한 모자 | 2011.06.29 | 4438 |
1273 |
6.26 당대회 재밌는 사진
[8] ![]() | 이상한 모자 | 2011.06.29 | 4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