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좀 할께요

자기 책상 청소도 잘 못하고, 그러니 사무실 청소는 더더욱..

심란했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다 그러나 ?

혹은, 그래 ! 내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것처럼, 남희는 청소를 못하는 구나 !

이렇게 생각해 보려 했지만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나이 삼십이 다 되어서 전자기타를 배웁니다. 

곧 잘  하는 모양입니다.

남자 친구들과 포켓볼도 하고

어쩔때는 밤이 늦도록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부럽지만 제가 이해 할 수 있는 한계 밖에 있습니다.

올빼미 체질이라 아침 회의에 나오기는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업무를 배치하는 것이 낫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 남희가 매일 달라지고 있습니다. 

성장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기 인생을 풍성하게 꾸려가는 만큼

집단 속에서 여럿이 함께하는 일도 제법 잘 해 냅니다.

아침 회의를 지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당원들 식사 준비까지 해냅니다.

홍보를 맡고 있지만 부족한 일손을 찾아서 거듭니다. 

후보 수행도 나가고 사진도 찍고...

매일 매일 성장하는 후배를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진보신당은 곧 20대 당원들이 주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 남희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