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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출근을 하면

2010.01.18 22:19

이상한 모자 조회 수:876

 

일하는 시간 빼놓고는 거의 하루종일 뉴스 검색을 한다. 심상정, 김문수, 김진표, 천정배, 이종걸, 유시민, 한명숙, 노회찬 온갖 키워드로 검색을 해본다. 그래서 요즘은 정치 관련 뉴스를 거의 전부 다 읽게 된다. 그러면 머릿 속에 온갖 얘기들이 고리처럼 연결된다.

 

관료이던 시절이었다면 그걸 또 어떻게 할까를 두고 고민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관료가 아니다. 그럼 그 얘기를 홈페이지에 막 쓴다. 눈치 보면서. 혹시 뒤에서 공무원이 보고 '저 색히 저거 뭐하는거야?' 생각하는 것 아닐까 조마조마 하면서, 그렇게 쓰는 얘기들이 최근에 좀 늘었다.

 

그러면서 또 요새 인생에 회의도 들고.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는 것이다.

 

유능한 관료가 될까?

정치인이 될까?

거의 끝난 것 같지만 예술가의 길을 걸을까?

아니면 착실한 생활인의 길로.. 이건 너무 늦은 것 같다.

 

이미 잃은 것이 많다. 그럼에도 하루하루 그저 앞으로 걸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모든 허망한 것들을 버리고 그냥 앞만 보고 살아가는 인생이길 바랬지만 아무래도 안될 것 같다. 사실 모든 것이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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