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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쇠고기를 안 먹을 수는 없다.

2008.04.18 20:13

이상한 모자 조회 수:3519


주구장창 들었던 얘기를 다시 복습하면,
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프리온이라는 단백질 변형물질은
 불에 태워도 없어지지 않고 끓여도 없어지지 않고 양잿물에 담궈놔도 없어지지 않는 무적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주로 이것은 쇠고기의 뇌, 뼈 등에 존재한다.

미국의 경우 부자 시장과 가난한 놈들 시장이 구분되어 있어서,
광우병 쇠고기 뭐 가난한 놈들이나 먹으면 그만이고 부자들은 하이엔드 마켓에서 질 좋은 쇠고기를 사먹으면 된다.

한국의 경우 물론 부자들은 한우 쇠고기를 사서 구워먹겠지만
진짜 문제는 구워먹는 고기에 있는게 아니다.
한국인들은 고기와 뼈로 국물을 만들어 먹는다.
집에서 해먹기 힘들어서 부자도 먹고 빈민도 먹는 설렁탕, 갈비탕, 이런 것들의 국물을 이제 뭐로 낼지 생각해보면
광우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굉장한 노력을 요구하는 셈이다.

명박쨩은 위대한 육식주의자의 신념을 꺾고 채식주의자로 변모하게 만드는 위대한 일을 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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