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인디아나 존스

2008.02.28 12:07

이상한 모자 조회 수:6500



인디아나 존스는 3편을 가장 재미있게 봤던듯 싶다. 1편은 그저 그랬고, 2편은 지나치게 마초적인 냄새가 났는데.. 1, 2편은 좀 싸구려 냄새 나는 영화였던것 같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인디아나 존스의 이미지에 가장 근접한 캐릭터가 완성된 것이 3편이 아니었나 싶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인디아나 존스의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했다. 유머러스함이 좋고, 모자에 대한 집착이 좋고, 지저분한 패션이 좋았다.

3편의 묘미 중 하나는 아들하고 아버지와의 티격태격인데 2편의 멍청한 금발미녀와 뜬금없는 꼬마의 구도 보다 훨씬 낫지 않나.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로 등장하는 '나쁜 놈'은 '나찌'인데, 이쪽 동네의 사람들이 가지는 나찌에 대한 관념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설정이라 하겠다. 신비한 (변태같은) 고대의 유물을 찾는 것은 누구? 나찌! 그런데 이에 맞서는 우리의 영웅은 퇴마사나 정의의 사도가 아니고 '고고학자'다. 참으로 미국적인 발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마음에 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2 심상정 플랜 [1] file 코펜하겐 2011.07.08 5063
1291 2번 창구가 어디예요? 이상한 모자 2011.07.07 4673
1290 왜 니들이 지랄이세요.. [6]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7 5506
1289 [펌/foog]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fed의 망가진 재무제표의 상관관계 이상한 모자 2011.07.06 5029
1288 계파 해체 선언한 홍준표, 그가 할 선택은? 이상한 모자 2011.07.06 5450
1287 한 두마디면 될 글을 이상한 모자 2011.07.05 4237
1286 임기 한 달 남기고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한 까닭은? 이상한 모자 2011.07.05 4092
1285 산수를 해봅시다! [4] 이상한 모자 2011.07.04 4539
1284 나의 승리다 [4] 이상한 모자 2011.07.04 4513
1283 간손미 간손미 신나는 노래 [5] 이상한 모자 2011.07.04 5387
1282 [펌/foog] 그리스 의회의 긴축재정안 통과의 의미와 그 앞날에 대한 단상 이상한 모자 2011.07.04 4275
1281 내 말을 들어라 내 말을.. [7]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3 4493
1280 나경원 망했네... [5]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2 4427
1279 Devotion 이상한 모자 2011.07.01 3837
1278 서울서 살려면 답이 안 나와.. [5] file 이상한 모자 2011.07.01 4156
1277 램값이 똥값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4027
1276 멋진 아이템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3903
1275 피 튀기는 논쟁 예고하는 '나는 진보정당이다' 이상한 모자 2011.06.30 4510
1274 내가 많은걸 바라는게 아냐.. [10] 이상한 모자 2011.06.29 4438
1273 6.26 당대회 재밌는 사진 [8] file 이상한 모자 2011.06.29 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