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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오덕질의 시작

2008.10.05 17:48

녹차군 조회 수:3608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컴퓨터로 하는 거라곤 스타와 C&C를 비롯한 패키지 게임, 그리고 몇 개의 에뮬 정도 밖에 없던 시절.

어느 날 친구 곽모 군이 갑자기 들어본 적이 없는 기괴한 멜로디를 흥얼 거리며 나에게 다가와다가와다가와 베이베

'핸드메이드 메이'라는 낯선 이름의 애니메이션을 추천해주고는 다시 기괴한 멜로디를 흥얼 거리며 사라졌다.

그 때 나에게 애니메이션은 보진 않았지만 무척 유명한 '건담', 보진 않았지만 매우 유명한 '에반게리온',

보진 않았지만 굉장히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 을 비롯한 대충 보통 사람들이 알만한 작품 뿐이었다.

친구의 강력한 추천에 호기심이 생긴 나는 그 당시 유명했던 '나이트세이버의 애니메이션 홈'을 찾았고

거기서 다운을 받았는지 다른 자료실을 뒤적 거렸는지는 잘 기억나진 않지만 어쨌든 1화를 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그 당시 유명했던 사사미를 이용해서 보게 되었는데...



그 후 난 오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는 좀 오버고.

솔직히 나름 재밌게는 봤는데 크게 내 취향은 아니었음.

단지, 다른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충실한 교두보가 되었다고할까.


덧붙이자면, 친구가 흥얼거린 기괴한 멜로디는 핸드메이드 메이에 나오는 조연이랄까 라이벌이랄까하는 남자 한명이

빠른 속도로 하는 대사였다. '세상에서 제일 가는 난바라-어쩌고 저쩌고'
 
그 친구는 고등학교 때 진성 오덕 테크를 타는 듯 하더니 군대 다녀온 후에 동방 관련 커뮤니티에서 그림을 그리고 노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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