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질의 시작
2008.10.05 17:48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컴퓨터로 하는 거라곤 스타와 C&C를 비롯한 패키지 게임, 그리고 몇 개의 에뮬 정도 밖에 없던 시절.
어느 날 친구 곽모 군이 갑자기 들어본 적이 없는 기괴한 멜로디를 흥얼 거리며 나에게 다가와
'핸드메이드 메이'라는 낯선 이름의 애니메이션을 추천해주고는 다시 기괴한 멜로디를 흥얼 거리며 사라졌다.
그 때 나에게 애니메이션은 보진 않았지만 무척 유명한 '건담', 보진 않았지만 매우 유명한 '에반게리온',
보진 않았지만 굉장히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 을 비롯한 대충 보통 사람들이 알만한 작품 뿐이었다.
친구의 강력한 추천에 호기심이 생긴 나는 그 당시 유명했던 '나이트세이버의 애니메이션 홈'을 찾았고
거기서 다운을 받았는지 다른 자료실을 뒤적 거렸는지는 잘 기억나진 않지만 어쨌든 1화를 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그 당시 유명했던 사사미를 이용해서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나름 재밌게는 봤는데 크게 내 취향은 아니었음.
단지, 다른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충실한 교두보가 되었다고할까.
덧붙이자면, 친구가 흥얼거린 기괴한 멜로디는 핸드메이드 메이에 나오는 조연이랄까 라이벌이랄까하는 남자 한명이
빠른 속도로 하는 대사였다. '세상에서 제일 가는 난바라-어쩌고 저쩌고'
그 친구는 고등학교 때 진성 오덕 테크를 타는 듯 하더니 군대 다녀온 후에 동방 관련 커뮤니티에서 그림을 그리고 노는 듯.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92 |
심상정 플랜
[1] ![]() | 코펜하겐 | 2011.07.08 | 5063 |
1291 | 2번 창구가 어디예요? | 이상한 모자 | 2011.07.07 | 4673 |
1290 |
왜 니들이 지랄이세요..
[6] ![]() | 이상한 모자 | 2011.07.07 | 5506 |
1289 | [펌/foog]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fed의 망가진 재무제표의 상관관계 | 이상한 모자 | 2011.07.06 | 5030 |
1288 | 계파 해체 선언한 홍준표, 그가 할 선택은? | 이상한 모자 | 2011.07.06 | 5450 |
1287 | 한 두마디면 될 글을 | 이상한 모자 | 2011.07.05 | 4237 |
1286 | 임기 한 달 남기고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한 까닭은? | 이상한 모자 | 2011.07.05 | 4092 |
1285 | 산수를 해봅시다! [4] | 이상한 모자 | 2011.07.04 | 4540 |
1284 | 나의 승리다 [4] | 이상한 모자 | 2011.07.04 | 4513 |
1283 | 간손미 간손미 신나는 노래 [5] | 이상한 모자 | 2011.07.04 | 5387 |
1282 | [펌/foog] 그리스 의회의 긴축재정안 통과의 의미와 그 앞날에 대한 단상 | 이상한 모자 | 2011.07.04 | 4275 |
1281 |
내 말을 들어라 내 말을..
[7] ![]() | 이상한 모자 | 2011.07.03 | 4493 |
1280 |
나경원 망했네...
[5] ![]() | 이상한 모자 | 2011.07.02 | 4427 |
1279 | Devotion | 이상한 모자 | 2011.07.01 | 3837 |
1278 |
서울서 살려면 답이 안 나와..
[5] ![]() | 이상한 모자 | 2011.07.01 | 4156 |
1277 | 램값이 똥값이다. | 이상한 모자 | 2011.06.30 | 4027 |
1276 | 멋진 아이템이다! | 이상한 모자 | 2011.06.30 | 3904 |
1275 | 피 튀기는 논쟁 예고하는 '나는 진보정당이다' | 이상한 모자 | 2011.06.30 | 4510 |
1274 | 내가 많은걸 바라는게 아냐.. [10] | 이상한 모자 | 2011.06.29 | 4438 |
1273 |
6.26 당대회 재밌는 사진
[8] ![]() | 이상한 모자 | 2011.06.29 | 4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