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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상한 모자

2011.10.04 22:45

첫째, 상상력의 발로이구요.

둘째, 기존 정치권이랑 협력을 안하면 신당 창당을 못합니까? 안철수 신당이라고 쓰긴 했는데, 저는 소위 제3지대 창당이라는 것이 기존의 정당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갖지 않으면 정주영의 국민당, 문국현의 창조한국당처럼 실패할 것이라고 보거든요. 반대로 말하면 성공하는 경우라는 것은 기존 정당을 대체할 수 있는 경우인데 이것의 대표적인 예가 열린우리당이죠.

소위 혁신과 통합 선수들이 이번에 박원순으로 많이 가서 붙었는데, 그 친구들 생각에는 안철수 바람이 이렇게 부는 마당에 민주당으로는 안되고 열린우리당 시즌 2 같은걸 해야 다음 정권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런 류의 구상을 대충 그냥 안철수 신당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글의 본문에서도 안철수가 실제로 나서서 창당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쓴 것이 아니라 안철수로 인해 생겨난 정치적 공간이 이런 기획을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을 쓴 것이죠.

안철수와 관련한 정치공학에 관해서는, 조만간 제 견해를 듣게 될 기회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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