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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베트남잔치국수

2012.01.31 21:53

나꼼수를 비판적으로 보는 지식인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때,  마음 한 켠에 열등감 까지는 아니더라도 '허탈감' 정도는 자리하고 있지 않을까요. 진보진영에서 정론을 통해 나름 꾸준하게 제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하는데, 대뜸 스스로를 '잡놈'이라 칭하는 경박한 무리가 튀어나오더니 신드롬을 일으키며 진보 담론을 죄다 자신들의 식성에 따라 먹어치우니 말이죠. 특히 출판계가 불황인 가운데에서도  진보 쪽의 파이를 크게 키우기도 했지만 늘어난 몫의 거의 대부분을자신들 혹은 관련된 분들이 차지하기도 했으니...진영 내 양극화의 주범이라고도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러한 감정이 나꼼수에 비판을 가하는 직접적인 계끼를 아니더라도, 나꼼수 현상에 대해 좀 더 촉을 세우고 비판의 수위를 날카롭게 만드는 정도의 변수로는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저 같은 일반인과 지식인들이 가지는 생각의 질과 양에는 엄연히 차이가 있겠으나 지식인들도 자연인으로써 느끼는 감정에는 크게 차이가 없을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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