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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하뉴녕

2011.11.08 02:48

전 딱히 열폭 운운에 신경은 안 쓰는게, 저는 대개 제가 비판하는 대상보다 덜 유명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 들어도 기분 안 나쁩니다. 진중권더러 김어준에게 열폭하냐는 게 존나 웃길 뿐이지요...근데 진중권이나 칼라티비의 인기는 당시 진보신당에 도움을 줬는데 진보신당원인 제가 굳이 거기서 왜 열폭을 했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리고 제가 썼지요. 쌍용차 당사자가 그런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했다구요. 제가 하는 얘기를 '쓰레기 멘탈'이라 생각하는 건 님 자유이나 저는 제가 욕한 사람이 '쓰레기 멘탈'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패기 넘치는 멘션을 발화'한 겁니다. 그냥 니들이 좋아하는 얘기는 대충 찌끄려도 조심스러운 얘기고 싫은 얘기는 패기 넘치는 멘션이죠?

저도 당연히 의도추정은 합니다. 근데 의도추정을 하는 것과 의도추정만으로 사태를 규정짓는 것은 다르죠. 그리고 여기서 제가 감히 '의도추정'을 하자면 님은 트위터에서 저와 싸우던 사람 중 하나에요. 굳이 이 건으로 제게 씩씩거릴 사람이, 몇 명 없거든요. 이런 긴 글을 다 읽고 굳이 제가 잘못했다고 지적할 만한 사람도 드물구요. 만일 그게 아니라면, 세상에 꼴통이 한명 더 있다는 얘기니 세상에 대해서 더 실망하게 되겠네요. 하여튼 어느 쪽이든 그 아이디와 발화에 담겨진 정신세계가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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