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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대의원대회를 마치고 대의원과 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
 


지난 일요일 대의원대회에 참가하신 대의원과 당원 동지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 발전전략에 대한 대의원 동지들의 열의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대의원대회 이후 우리의 결의에 따른 자발적인 당비인상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서 당 발전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이번 대의원 대회에서 우리는 지난해 9월 임시 당대회에서 채택한 당 발전전략안에 근거해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제 당의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기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실천에 나설 때가 된 것입니다. 저는 당 대표로서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종합실천계획에 근거해 당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제 모든 걸 다 바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대의원대회를 거치면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기대하는 당 안팎의 진심어린 염려를 듣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염려가 진보신당에 대한 깊은 애정과 기대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그러한 책임감과 함께 진보신당의 전국위원과 대의원이 만들고, 당원들의 지혜를 모아 당이 추진해 나갈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종합실천계획’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 의미를 크게 받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진보의 재구성을 중단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대의원대회 결정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우리가 통과시킨 종합실천계획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의 결정이 아니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우리의 원칙과 기준을 정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정한 가치기준 그리고 주요쟁점에 대한 원칙과 내용을 근거로 다른 세력들과 열린 자세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관해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당원 동지여러분!
제가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당원 동지들에게 보낸 글은, 대의원대회 이후에는 지리한 논쟁을 끝내고 좀 더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해야 진보신당의 통합력과 정치적 존재감을 높일 수 있다는 대표로서의 책임감의 발로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진보의 재구성 일단의 실패'라는 표현은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온 당원동지들의 노력을 무시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으며, 진보신당 창당의 정당성을 부정하려 했던 것도 결코 아니었습니다. 다만, 진보의 재구성이 지체되어 왔고, 진보의 재구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우리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고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였으나 여러분들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표현이었음을 이 기회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들 자신을 믿어야 하고 동지들끼리 서로 신뢰해야 합니다. 당 발전전략안과 종합실천계획에 근거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 만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논의 과정에서 생겨난 입장 차이와 불신을 넘어 진보신당의 전략적 과제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처한 정치환경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책임있는 정치세력으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길입니다.

저는 당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당 역량강화 종합실천계획 이행평가단'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과 위원은 당을 대표해 다른 정치세력들과 협의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당의 결정을 충분히 대변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인사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대의원 및 당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3.30
진보신당 대표 조승수

이상한 모자

2011.03.30 14:45:05
*.114.22.71

첫째, 대표직 사퇴는 하지 않는다. 둘째, 새로운진보정당건설추진위원장으로 노회찬 고문을 추천한다, 이런 메시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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