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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고양이가 또 앓아 누웠다.

조회 수 810 추천 수 0 2010.03.28 17:26:50

한동안 건강해지는가 싶더니 그저께부터 머리를 가누지 못하기 시작했다. 머리를 앞으로 뻗지 못해 턱을 가슴에 붙이고 돌아다녔다. 나는 놀라서 어머니에게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라고 했지만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고 조금 지켜보라고 하여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한다.

 

오늘 보니 고양이가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뭘 잘못 집어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월요일에 다시 병원에 데려가 주십사 부탁하였다. 이 고양이의 인생도 참으로 기구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한 생명을 만나서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것은 일종의 운명이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참 괴롭다.


푸줏간소년

2010.03.29 10:11:29
*.114.22.76

ㅠㅅㅠ 이런걸 보면 우리 나루 마루는 어렸을때 병달고 산거 빼고는 참 건강한 편인것 같군뇨
암튼 그댁 냐옹마마도 쾌차하시길 빕니다 ㅠㅅㅠ

김남희

2010.03.29 10:39:25
*.79.200.90

도은이가 고양이보러 가자고 하던데, 도은이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전해줘야겠다

프롤고양이

2010.03.29 18:01:06
*.140.136.145

이런 말을 들을 때면 고양이의 생명은 아홉 개라는 말을 믿고 싶어집니다...모든 고양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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