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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리만이랑 술을 먹고 집에 와서 중앙당이 습격을 받았단 사실을 확인했다.
특수임무수행자동지회에게 폭행을 당한 남성 당원 2명은 나와 이런 저런 친분이 있는 사이다. 심지어 그 중 한 명은 오늘 퇴근할 때에 악수를 나누며 '소주나 한 잔 하지요!' 라고 말했다.
무슨 이따위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술이 확 깬다. 내일 회의를 하려면 잠을 자야 되는데.. 화가 너무 나서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특수임무수행자들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폭력에 희생당한 사람들이 대다수고 이들이 만든 단체는 굳이 상식적으로 분류를 하자면 인권단체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올바르다. 한반도 분단의 특수한 상황이 있다고는 하지만, 저 새끼들 때문에 비교적 멀쩡한 다른 HID 출신 아저씨들이 욕을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아주 심각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당 컴퓨터는 무사한지.. 쬐끔 걱정이 된다.
근데, 자네의 전화번호는 도대체 무엇인가? 전화를 했더니 왠 여자분이 받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