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선거운동 하느라 며칠을 보냈다.
'후보 배우자' 라는 직함은 선거법에선 체스판의 '퀸'과 같아서, 후보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근데 아무리 퀸이라도 다른 말들과 불화만 만든다면 그냥 없는게 낫겠지.
어느 지역이든 지역색이란게 있어서... 다른 지역 사람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섞이는건 어쨌든 힘든 일이다.
특히 지금처럼 안 될 일을 억지로 밀어넣는 경우에는 더 그렇다.
내가 무슨 선거는 선거냐.. 그냥 집에서 겜이나 하고 그러면 그만이지..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지.. 고럼, 고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