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남을 짓밟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조회 수 1044 추천 수 0 2011.01.11 01:07:32



예를 들어 남보다 내가 못하다는 사실을 자기 발전의 동인으로 삼는다면 그건 참 바람직한 일이다. 나 같은 경우는 그러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정말 저 사람이 나보다 잘났다는 사실이 화가나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더 잘해서 짓뭉개버리고 싶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하여간 내가 더 잘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근데 이게 아니라 그냥 남을 짓밟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로 짓밟는게 아니라... 그냥 지 혼자 그러는거다. 그냥 그 사람의 잘 하는 점을 깎아 내리고 별 의미도 없는 욕을 해대며 본인이 해놓은 정말 별볼일 없는 일을 대단한 것으로 포장하고 그러한 일을 한 훌륭한 사람으로 대접받기 위해 별 개같은 짓거리를 다 한다.


좀 자기 객관화를 잘 하고.. 그러니까 주제파악을 좀 하라는 것이다. 답답해죽겠네..


WD

2011.01.11 02:44:05
*.116.201.190

저런 식으로 남을 깎아 내리는 것으로 열등감을 달래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편리한 방법이니까.

오만 것들을 다 트집잡아대고, 뭔 일만 터졌다 하면 신상을 털어대는 네티즌의 열정의 근원엔 이 시대의 특유의 '벗어날 수 없는 열등감'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32 [참세상] 사노련 재판, 법정에서 ‘맑스주의’ 세미나 [1] 이상한 모자 2010-06-23 809
1131 고양이가 또 앓아 누웠다. [3] 이상한 모자 2010-03-28 810
1130 술주정 (1) [2] 이상한 모자 2009-09-23 811
1129 [레디앙/장석준] 2012년 예고하는 낯선 풍경들 이상한 모자 2010-05-24 811
1128 노래를 만들다가 슬퍼져서 file [1] 이상한 모자 2008-11-07 812
1127 세계적 대문호 이송 작가님과 함께한 오늘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file [1] 이상한 모자 2010-01-20 812
1126 이명박 대통령님,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이상한 모자 2010-01-21 812
1125 [기사] 로니 제임스 디오 사망 [1] 이상한 모자 2010-05-17 812
1124 쩜셋 보슈. file [2] 이상한 모자 2010-10-25 813
1123 도배 [7] 이상한 모자 2010-10-13 814
1122 꾸벅꾸벅 이상한 모자 2009-03-16 815
1121 정상적인 것은 없다. [1] 이상한 모자 2010-01-27 815
1120 유시민-김진표 후보 단일화, 그 이후 이상한 모자 2010-05-04 815
1119 오오 앰네스티 이상한 모자 2008-10-07 816
1118 기타 좀 주세요. 이상한 모자 2009-03-14 816
1117 [기사] V3를 돈 주고 산 盧 이상한 모자 2009-05-25 817
1116 야 너 나 무시하냐?? file [1] 열받은 ... 2010-10-13 817
1115 [김무성 연설문] 본격 레임덕 시작 2 이상한 모자 2010-06-09 817
1114 수사 file 이상한 모자 2008-09-24 819
1113 [기사] 수배중인 화물연대 간부 숨진채 발견 [1] 이상한 모자 2009-05-03 819